2020년 첫 음악 페스티벌이자 야외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봄 음악 축제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20(Beautiful Mint Life / 뷰민라)’가 결국 취소됐다.
주최측 민트페이퍼는 2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뷰민라 2020' 취소 소식을 공지했다. 민트페이퍼에 따르면 '뷰민라 2020'은 정상진행, 취소, 연기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코로나19 상황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왔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이 5월 5일까지로 연장되고 이후 정부 방침이 다소 완화되더라도 행사 운영에 관한 세부 지침까지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을 고려, 끝내 취소를 결정했다.
'뷰민라 2020'는 타임테이블과 연출 계획은 물론, 부대 프로그램까지 일찌감치 준비를 끝내고 코로나19 방역 매뉴얼과 관련해 올림픽공원 및 유관기관들과 협의를 해왔던 것으로 알려져 취소에 대한 안타까움 목소리가 크다.
민트페이퍼는 '조금의 가능성이라도 있다면 취소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정상진행을 감안하고 준비를 하는 것이 기다리는 관객들을 위해 주최측이 해야만 하는 일'이라고 전하며 그동안 진행 여부의 질문에 다소 미온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 밖에 없었던 부분에 대한 양해를 부탁했다.
또한 아티스트 일정, 뷰민라 특유의 계절적 한계성 때문에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연기가 아닌 취소를 결정한 배경 역시 함께 밝혔다.
'뷰민라 2020'은 오는 5월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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