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24)의 마약 수사 무마 혐의를 받고 있는 양현석(50)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이하 YG) 및 YG 관계자들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7일 오후 비아이의 마약투약 혐의와 양 전 대표의 협박 등 혐의에 대해 각각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비아이는 2016년 4월에서 5월 사이 지인이자 이 사건 공익 제보자인 A씨를 통해 대마초와 LSD를 사들인 뒤 일부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비아이는 경찰 조사에서 A씨를 통해 마약을 구매하고 대마초를 피운 사실은 인정했으나, LSD 투약과 관련된 사실은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전 대표는 2016년 발생한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무마하기 위해 공급책이던 가수 출신 연습생을 불러 회유, 협박하고 진술을 번복할 것을 요구했다는 공익신고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되면서 조사를 받아왔다.
양 전 대표는 YG 사옥으로 공익 제보자를 불러 대화를 나눈 사실
그러나 경찰은 몇차례 대질조사를 통해 A씨의 진술이 일관된 점과 A씨가 비아이와 관련한 내용을 전해 들은 시점의 관련자 진술 등 간접 증거를 통해 양 전 대표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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