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어게인’ 이수혁과 진세연이 검사와 뻐 전문가로 만났다.
27일 방송된 KBS2 드라마 ‘본 어게인’에서는 김수혁(이수혁 분)과 정사빈(진세연 분)이 유골 현장에서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수혁은 검경발굴단의 검사로, 사빈은 뼈 고고학 강사로 신원미상의 유골 현장에서 만났다. 수혁은 “얼굴이 박살 났다”라고 말했고, 사빈은 유골의 상태에 “두개골과 턱뼈는 살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사빈은 “20대 중후반 남자로 추정된다”면서 미라에게 들려있던 글자가 다 날아간 ‘폭풍의 언덕’ 책을 빼냈다.
이 모습을 본 용의자 변성훈은 “‘폭풍의 언덕’ 모른다. 제가 죽였으면 엄마가 살인자”라고 무죄를 주장했다. 이에 수혁은 용의자의 멱살을 쥐고 “당연히 엄마한테 받았겠지. 그 더러운 유전자”라고 일갈했다.
한편 사빈은 유골의 상태를 살펴보며 “칼로 수십 차례 난자됐다. 누군가 피해자 신원을 철저하게 숨긴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에 수혁이 “치정 살인?”을 의심했지만 사빈은 “장례를 치러준 것일 수도 있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이후 사빈은 유골의 손을 펴려고 애썼다. 이에 수혁이 “안 펴진다. 아까 시도해봤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빈은 숨결을 불어넣어서 유골에서 반지를 빼냈고 반지에 적힌 숫자를 언급했다. 수혁이 “결혼식 날짜”라고 짚었지만 사빈은 “뭔
하지만 30년 된 유골에서 살해 용의자를 추정하려는 수혁의 무리한 수사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변성훈이 죽인 것 맞고, 책은 여기 없었던 것”이라고 유골에 대해 은폐를 시도했다. 하지만 사빈은 “여기 이 뼈가 증거”라고 맞섰고 돌아선 수혁에 대해 “아, 얼굴에서 포르말린 냄새난다”라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