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굿캐스팅’의 최강희가 범인을 쫓다가 동료를 잃었다.
27일 방송된 SBS 드라마 ‘굿캐스팅’에서는 마이클 리를 잡기 위해 백찬미(최강희)와 임예은(유인영), 황미순(김지영)이 모였다.
이날 임예은은 권민석과 함께 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권민석은 임신한 임예은에게 “세상에서 제일 멋진 아빠가 되겠다. 어릴 때 아빠 있는 애들이 제일 부러웠다”고 했었다. 이어 권민석은 “너무 좋은데 불안하다. 처음으로 생긴 가족이 사라질까 봐”라고 했다.
임예은은 그에게 “안 사라지고 꼭 붙어있을 거니 걱정 마라”라고 답했다. 두 사람은 남자친구의 작전이 끝나고 결혼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백찬미는 임예은이 사무실에서만 근무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그에게 매일 저녁 6시에 함께 훈련을 하자고 했다. 함께 훈련한 백찬미는 임예은에게 “저질 체력으로 현장을 나갈 거냐”고 물었다. 임예은은 “선배님처럼 사명감, 애국심 없다. 먹고 살려고 하는 거다”고 했다.
이에 백찬미 자신은 재밌어서 하는 거라며 다시 임예은을 넘어뜨렸다. 백찬미는 “자나 깨나 전후방 조심”이라는 말을 남기며 자리를 떴다.
한편 이날 백찬미의 과거가 공개됐다. 3년 전 부산의 놀이공원에서 백찬미는 황미순, 권민석과 함께 작전 수행 중이었다. 권민석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파란 스카프를 두른 마이클을 쫓았다. 그러던 중 권민석의 미행을 눈치 챈 마이클은 권민석을 제압했다.
이후 간태희가 이 의문의 남자를 쫓았으나 허탕이었다. 결국 백찬미가 나섰다. 건물 옥상에 있던 백찬미는 줄을 잡고 뛰어내렸다. 시간을 단축해 마이클을 추적하기 위해서였다. 백찬미는 지원 요청 올 때까지 대기하라는 윗선의 명령을 무시하고 마이클을 쫓았다.
백찬미는 마이클을 쫓아 폐건물까지 들어갔다. 이 폐건문에서 백찬미는 움직임을 포착하고 바로 제압했지만 이는 권민석이었다. 서로를 확인한 두 사람은 협조하기로 했다. 그러는 사이 마이클은 백찬미를 향해 총을 발사했다. 권민석이 이를 발견하고 백찬미의 앞을 막아섰다. 결국 총을 맞은 이는 권민석이었다.
백찬미는 권민석의 상처 부위를 지혈하다가 도주하는 마이클을 보고는 그를 쫓았다. 같은 시각 임예은은 아이를 출산했다. 권민석은 죽기 직전 임예은에게 사랑한다는 문자를 보내고 사망했다. 뒤늦게 온 황미순이 권민석을 수습했다.
백찬미는 마이클을 끈질기게 따라가 그를 멈춰 세웠다. 백찬미는 “법이고 나발이고 다 때려치우고 죽어라”라며 마이클에게 총을 쐈다. 서국환은 흥분한 백찬미를 막아섰다. 일반 사람들이 있는데도 총을 쏜 백찬
다시 현재로 돌아와 국가정보원 순국기념관에 간 백찬미는 권민석에게 다짐했다. 백찬미는 죽은 권민석에게 마이클을 꼭 찾겠다고 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