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팡 사문서 조작 1억 먹튀 의혹 논란 사진=양팡 인스타그램 |
지난 27일 유튜버 구제역은 양팡의 부동산 게약금 1억 먹튀, 사문서 위조에 대한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 따르면 양팡은 지난해 5월 10억 8천만 원에 달하는 펜트하우스에 대한 계약을 진행했다. 자리를 비운 그를 대신해 부모님이 계약서를 작성했고, 계약금을 넣어주기로 약속한 뒤 양팡 가족은 잠수를 탔다.
이후 양팡이 다른 주상복합 아파트를 8억 원에 구입했다는 보도를 본 매도인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은 것에 분노했으나, 오히려 법대로 하라는 양팡 부모의 말에 매도인은 고소를 진행해 내용증명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양팡은 계약금을 지급하지 않아 무효라고 주장했다.
해당 의혹들은 SNS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됐고, 양팡의 사문서 조작과 1억 원 먹튀 의혹 논란이 불거졌다. 결국 양팡은 28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말씀드립니다”라는 영상으로 해명에 나섰다.
그는 “가족 또한 공인중개사분의 말을 믿고 가계약을 진행한 무지함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현재 기사나 댓글들에서 나오는 사기라는 명목의 행위는 절대 아니다”라고 말하며 공인 중개사와의 녹취록과 상황을 공개했다.
↑ 양팡 해명 사진=양팡 인스타그램 |
당시 양팡이 자리를 비운 뒤 그의 모친과 공인중개사가 따로 식사자리를 가졌다. 이 때 공인중개사는 방금 본 매물이 빠질 것 같다고 가계약할 것을 설득해 양팡 모친의 사인을 받게 됐다.
그러나 집에 도착한 양팡 모친은 등기부등본을 통해 실거래가가 들은 것보다 두 배 가까운 비용으로 측정된 5억 9천만 원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가격을 낮춰줄 것을 부탁했다. 이에 공인중개사는 확인 후 조정이 어렵다는 답변을 받고 계약을 취소하겠다고 전했다.
양팡 역시 이를 듣고 계약이 취소됐다 생각하고, 해당 공인중개사와 계속 매물을 보러다녔으며 내용증명을 보고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공개한 녹취록에서 공인중개사는 집주인의 대리인이 신분을 밝히지 않고, ’부동산에서 직인을 찍었으면 책임을 져야할 것 아니냐‘고 말했음을 설명했다.
또한 양팡은 내용증명에 ‘수취인은 유튜브 공인인 관계로 발송인은 현재까지 수취인을 믿고 계약금이 오기로 기다리고 있었는데 안 줬다’라고 쓰인 부분에 대해서 질문했다. 공인중개사는 “상의 한 마디도 없었다. 한 달 반이 지나고도 이야기가 없었는데 이제 와서…”라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양팡의 부친은 “계약서를 우리가 작성하는 날, 계약금을 그다음 날까지 입금 안 하면 계약이 파기된다고 하지 않았냐”라고 말했고, 중개인은 “맞다. 당일 날까지다”라고 답했다.
해명 영상과 녹취록을 공개했음에도 누리꾼들은 “집주인을 탓
한편 양팡은 아프리카TV와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다. 유튜브 구독자수 254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