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미선이 제32회 한국PD대상에서 TV 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3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29일 MBC를 통해 전파를 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박미선은 KBS2 '거리의 만찬'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박미선은 "이런 상을 못 받을 줄 알았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서 같이 일하시는 PD들이 주신 상이라 이 상이 더 귀하고 값진 상인 것 같다. 앞으로 몇 년 더 해먹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눙쳤다.
박미선은 "30년 넘게 방송 하면서 내가 말을 많이 해야 하고 튀어야 하고 웃겨야 하는 줄 알았다. 그런데 '거리의 만찬'을 진행하면서 더 많이 듣고 공감하고 더 많이 웃고 울었던 시간이었다. 사회의 어두운 곳에서 더 많이 이야기하고 싶은 분들이 많더라. 이런 (좋은) 프로그램이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고, 더 많이 귀 기울이는 진행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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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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