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배철수가 제32회 한국PD대상D에서 라디오 진행자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3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29일 MBC를 통해 전파를 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배철수는 "PD 여러분이 주신 상 감사히 받겠다. 저에게 '예전에도 PD협회에서 주는 상 받지 않았냐' 하는데, 처음이다. 집안에 PD가 두 명이나 있는데 처음 받는다"고 너스레 떨었다. 이어 "역대 수상자 목록을 들춰보다 깜짝 놀랐다. 내 동생 배철호 PD가 제2회 PD대상에서 '유머일번지'로 상을 받았고, 배우자 박해영PD는 1996년 라디오 부문 대상을 받았더라. 집안에서 내가 꼴찌로 받는다"고 말했다.
배철수는 "30년 동안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나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얼마나 남았는지 모르겠으나 남은 시간 동안 좋은 PD들과 재미있는 프로그램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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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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