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이 제32회 한국PD대상 개그맨 부문 출연자상을 수상했다.
지난 28일 서울 상암 MBC에서 진행된 제32회 한국PD대상 시상식이 29일 MBC를 통해 전파를 탔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무관중으로 진행됐다.
양세형은 "뜻깊은 상 감사하다. 얼마 전에 데뷔 17년이 됐는데, 차 타고 오면서 이런저런 생각을 했는데 처음 개그 시작할 때 감독님들께 정말 많이 혼났다. 발음도 안 좋고, 대본대로 무대에서 안 한다고 혼났는데, 이제 17년 되어 감독님들이 인정해주시는 상 받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양세형은 "내 컨디션이 좋을 때도 있지만 사실 편집으로 만들어가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이런 상까지 만들어주시니 감사하다. 앞으로 방송 활동 하면서 PD님들, 편집하시느라 밤새고 고생하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그 시간 덜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리액션하고 적재적소에 멘트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힘든 분들께 힘이 될 수 있는 개그맨 양세형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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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PD대상'은 방송을 통해 자유언론과 사회·문화발전에 기여한 PD 및 방송인에게 주는 상으로 현직 PD들이 직접 심사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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