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한글과 컴퓨터 창업주이자 배우 김희애의 남편인 이찬진(55) 전 포티스 대표가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포티스 현 대표이사인 윤모씨는 이찬진 전 대표를 포함한 전 대표이사 3명이 회사 자금 42억 9,402만 7,203원을 유용했다며 이들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소했다.
이찬진 전 대표는 29일 일요신문과의 통화에서 “피소당한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말했다.
포티스 측은 이를 공시하면서 “고소장 제출 후 진행되는 제반사항에 대해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이며 관련기관의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의 창업자로 유명한 이찬진 전 대표는 지난 2014년 지분 6%를 보유하며 대표이사로 취임해 화제를 모았으나 2017년 회사 대주주가 변경되면서 돌연 사임했다.
서울대학교 기계공학과 출신인 이찬진 전 대표는 한글과컴퓨터 창업자로 지난 1989년 한글 워드프로세서 아래아 한글을 개발한 인물이다.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전국구 의원에 당선됐으나 6개월 만에 사퇴하고 IT업계로 컴백했다. 1998년 ‘한글과컴퓨터’가 부도를 맞자 이듬해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를 세워 재기에 성공했다.
특히 1996년 톱배우 김희애와 열애 3개월 만에 결혼해 두 아들을
김희애는 현재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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