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엑소 첸이 득녀, 아빠가 됐다. 열애-결혼-임신을 발표한 지 단 3개월 만이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9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엑소 첸이 오늘(29일) 득녀했다”고 밝혔다. 첸의 아내는 이날 서울 청담동 소재 모 산부인과에서 딸을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첸은 지난 1월 13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결혼 및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한번에 전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당시 첸은 "저에게는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여자친구가 있다. 이러한 결심으로 인해 어떠한 상황들이 일어날지 걱정과 고민이 앞서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함께 해온 멤버들과 회사, 특히 저를 자랑스럽게 여겨주시는 팬 여러분들이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놀라시지 않도록 조금이나마 일찍 소식을 전하고 싶어, 회사와 소통하고 멤버들과도 상의를 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저희에게 축복이 찾아오게 됐다"고 결혼 및 여마친구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후 여자친구가 임신 7개월이라는 소문부터 성당에서 이미 결혼식을 올렸다는 등 루머가 이어졌지만 소속사는 '결혼식이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는 것 외에 첸 결혼 관련 모든 정보에 함구했다.
첸이 개인의 행복을 찾아간 데 대해 축하하는 반응도 있었지만 다수의 엑소 팬들은 첸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끼며 팀 탈퇴를 요구했다. 엑소에 대한 보이콧 움직임까지 보였다.
하지만 소속사는 첸을 지켰다. 소속사는 “멤버 첸의 결혼에 관해 공식적으로 알리기 전, 엑소 멤버들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엑소 멤버 전원은 멤버 이탈의 아픔을 겪어왔던 만큼, 앞으로도 변함없이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 당사 또한 이러한 멤버들의 의견을 존중해 엑소의 멤버 변동은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팬들의 첸 탈퇴 요구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첸 역시 결혼 발표 한 달 만인 지난 2월, 자필 2차 사과문을 공개하고 “서투른 말로 상처를 드릴까봐 걱정도 되지만, 그동안 기다렸을 여러분들께 죄송하다는 말
한편 첸은 1992년생으로 향후 활동에 따라 군 입대 시기를 조율해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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