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다큐 마이웨이’ 혜은이가 50년 절친 전영록과 만나 추억에 젖었다.
29일 방송된 TV 조선 교양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데뷔 45년을 맞은 가수 혜은이의 인생 2막이 그려졌다.
이날 혜은이의 절친 전영록이 출연했다. 모든 소녀들의 첫사랑이었던 전영록과 가수 혜은이는 무려 50년지기라고. 전영록은 과거 혜은이의 인기에 대해 “남자분들도 좋아했지만 여자분들도 좋아했다. 신데렐라였다. 리사이틀을 하면 전국을 다 다녔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혜은이도 “우리가 다닐 때 그 추억을 갖고 있다는 게 너무나 행복하다”라고 화답했다. 이어 그는 “저쪽으로 가다가도 우연히 만나면 그냥 끌어안고 잘 있었냐 했다”라며 “너무 사랑하는 친구, 너무 좋아하는 친구”라고 우정을 뽐냈다.
특히 전영록이 혜은이를 초대한 곳은 1층은 라이브를 펼치는 무대였고, 2층은 마치 1970~80년대를 연상케 하는 사진과 소품 등을 전시한 박물관으로 꾸며놔 눈길을 끌었다. 이를 본 혜은이는 “아이디어가 너무 좋다”며 감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옛 사진과 포스터 등을 살펴보면서 추억에 젖었다.
한편 혜은이는 과거 전영록과 TV에서 듀엣을 많이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무엇보다 혜은이와 전영록은 양측 어머니들끼리도 깊은 인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혜은이는 “우리 엄마랑 영록씨 엄마랑 아주 친하셨다. 우리가 기억을 못할 때부터 알았는데 나중에야 알았다”라고 전했다. 혜은이는 고인이 된 전영록의 부모님의 사진을 보며 더욱 애틋함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