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주문 바다요'를 통해 어업의 어려움을 체험했다고 밝혔다.
4일 오후 MBC에브리원 '주문 바다요'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주상욱은 촬영하며 힘든 점에 대한 질문에 "낚시를 즐기는 것과 대접해주는 것은 다르더라. 낚시의 개념보다는, 대접하는 개념이 더 큰 것 같다. 굉장히 힘들었다.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조재윤은 "지금도 낚시해서 직접 손질해 가족들이 함께 먹는 일도 하고 있다. 생활낚시인이다. 그게 확장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라는 공간에서 얼마나 행복한 시간을 보낼까 생각하며 시작했는데, 첫 촬영일이 슈퍼문이었다. 3일간 바다에서 너무 행복한 날이었다. 촬영 스트레스 받지 않고 힐링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업은, 취미가 일이 되면 안되는 것 같다. 낚시는 취미가 되어야 하는 건데, 어업은 생존인 것 같다. 같이 도와주신 동네 주민들, 선장님들 등 많은 분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뭘 하나 사먹거나 부탁할 때도 쉽게 할 수 없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양경원은 "여행과 요리가 많이 와닿았다. 이렇게 하면서 프로그램이 가능할까 싶을 정도로 방목 수준이었다. 그러다 그게 익숙해지면서 자유롭다는 느낌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이어 "어부의 삶을 작게나마 살아봤는데, 자연을 이용할 순 있지만 정복할 수 없다는 걸 정말 크게 느꼈다. 망망대해에서 내가 정말 하찮은 존재구나 싶었다. 그런 생각이 들다가도, 선장님이 '나는 평생 이거 하면서 자식들 다 키웠다'고 하시는 걸 들으며 정말 대단하시더라. 존경스럽더라"고 말했다. 이어 "형들을 보면서 저렇게 생활력이 있으시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유수빈은 "형님들과 같이 촬영한다고 하니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출연을 결심했다. 바다도 좋아하고 포장마차, 낭만을 좋아한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낚시 업의 삶은, 솔직히 나와
'주문 바다요'는 어부로 변신한 배우 주상욱, 조재윤, 양경원, 유수빈이 직접 잡은 100% 자연산 먹거리를 손님에게 제공하는 공감 힐링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4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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