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그남자의 기억법’에서 여하진(문가영)과 이정훈(김동욱)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애를 다시 시작했다.
6일 방송된 MBC 드라마 ‘그남자의 기억법’에서 정서연을 위해 이정훈을 피하는 여하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집에 가려는 여하진에게 이정훈은 밥을 먹고 가라고 설득했지만, 여하진은 시큰둥한 표정을 지어 이정훈을 씁쓸하게 했다.
여하진을 집으로 데려다 준 여하진을 향해 이정훈은 “하진씨 잘못 없다. 하진씨 놓치기 싫어서 내가 욕심 부렸다. 내가 나쁜 사람이 되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정훈의 노력에도 여하진은 이정훈의 전화를 일부러 받지 않으며 이정훈을 필사적으로 만나지 않으려고 했다.
하루 종일 힘이 없는 여하진을 보며 여하경은 이정훈을 찾아갔다. 여전히 이정훈에게 마음이 있는 여하진을 생각한 여하경은 이정훈이 적극적으로 여하진의 마음을 돌려달라고 부탁했다.
드라마 출연이 불발됐지만, 여하진은 촬영을 하거나 차기작을 준비하며 바쁜 일상을 보냈다.
촬영장에 급작스럽게 등장해 여하진이 좋아하는 샌드위치를 사온 이정훈을 보며 여하진은 “왜 이래요. 왜 안하던 짓을 해요”라고 당황해했다.
여하진과 커플 촬영을 하게 된 이정훈은 “우리 대사가 뭐였죠”라고 물었고, 여하진은 “안아주세요. 사랑해주세요. 소중한 생명들의 가족이 되어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정훈은 여하진을 빤히 쳐다보며 “안아주세요. 사랑해주세요”라고 말해 여하진을 설레게 했다.
문성호 관련 제보를 받던 이정훈은 메일로 문성호의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진을 전달받았다. 현장에 찾아갔지만, 문성호를 잡지 못한 이정훈은 “단서 될 만한 게 있나요”라고 물었다. 제보 압박에도 별다른 것을 얻지 못한 이정훈은 답답해했다.
유태은은 아버지가 이정훈과 관련한 책을 출간 준비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초본을 훔쳐보던 유태은은 “이게 뭔지 말을 들어야겠다. 이거 때문에 이정훈 일상을 다 보고 살인범을 찾아가신거냐”라며 “아무리 아버지가 주치의라고 해도 이정훈이라는 인간을 이렇게 낱낱이 알려줄 수 있냐”라고 말했다.
이에 유성혁은 “여하진 배우도 이제 알건 알거다. 한 여자를 한평생 잊지도 못할텐데 제정신으로 살 수 없다. 그때 그 고통 속에서 사는 게 정훈이의 운명이다”라고 말했다.
아버지의 말에 화가 난 유태은은 “제가 어떻게든 아버지를 막겠다”라고 말했다. 유태은은 유성혁의 책이 출판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섰다. 유태은은 출판사에 진료기록을 유출할 수 있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파주 인호동에 있는 정서연 납골당에 들린 문성호는 이정훈을 도발했다. 문성호는 “걱정되냐. 내가 그 여하진 여자한테 막 갈까봐 그렇냐”라고 말했다. 문성호의 도발에 걱정이 된 이정훈은 여하경에게 전화를 해 여하진의 안부를 물었다.
정서연의 유골함을 훔친 문성호는 자신이 정서연을 죽였던 건물 옥상에 올라갔다. 문성호는 “좀만 기다려. 이제 거의다 왔어”라고 혼잣말을 했다.
문성호는 옥상에서 칼을 손에 매고 이정훈을 기다렸다. 옥상에서 이정훈을 유인하던 문성호는 이정훈을 칼로 찔렀다.
문성호는 “여기가 나와 서연이의 시작점이 될 거 같다. 결국 서연이 옆에 있는 건 니가 아니라 나다”라고 말했다.
경찰이 옥상으로 몰려들자 당황한 문성호는 이정훈을 바라보고 웃으며 정서연이 떨어진 그 자리에서 문성호는 자살을 선택했다.
이정훈이 중상을 입었다는 소식을 들은 여하진은 병원에 달려갔다. 침상에 누워있는 이정훈을 보며 걱정하던 여하진은 이정훈이 의식을 되찾자 걱정되는 마음에
병원 옥상에서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놨다. 여하진은 “앵커님이 더 힘들었을 텐데. 그래도 용기를 내준건데 내가 졌다“라고 말했다. 두 손을 꼭 잡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은 다시 연애를 시작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