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석천 소신 발언 사진=DB |
홍석천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다.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기가 필요하다.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럽다.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 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된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문제가 된 장소가 성소수자 클럽이었기에, 아웃팅에 대한 우려가 컸다. 이와 관련해 홍석천은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라며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이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라도 당장 검사를 받아야 한다”라고 독려했다.
한편 용인 66번 확진자가 지난 2일 이태원 성소수자 클럽에 방문했고, 이후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홍석천 인스타그램 전문.
지금은 용기를 내야 할 때입니다. 성소수자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정체성이 가족에게, 지인에게, 사회에 알려지는 게 두려운 게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용기가 필요합니다. 오랫동안 이태원에서 자리를 잡고 있는 사람으로서 이번 일이 참 안타깝고 걱정스러운데, 무엇보다 아직도 검진을 받지 않고 연락이 안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이 가장 우려됩니다.
물론 ‘아웃팅’에 대한 걱정이 크다는 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무엇보다도 본인과 가족, 그리고 사회의 건강과 안전이 우선입니다. 다행히 ‘익명 보장’ 검사가 가능하다고 하니, 지금이
지금은 모두가 힘든 시기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 사태에서 벗어나고 싶어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과 의료진, 그리고 국민 한 사람 한사람이 쏟은 그동안의 힘과 노력이 헛되지 않게 지금 당장 용기를 내서 검사에 임하길 간곡히 권합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