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쌍 길(본명 길성준)이 '아빠본색'으로 방송에 복귀한다.
채널A 측은 12일 "길이 오는 17일 200회 특집 '아빠본색'에 잠시 출연한 후 다음 주 201회부터 본격 등장한다. 결혼생활과 일상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빠본색'은 아빠들의 리얼한 일상을 보여주면서 그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프로그램. 음주운전으로 자숙하던 중 결혼, 득남한 길이 방송을 통해 가족들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길은 2004년에 이어 2014년, 2017년 세 번에 걸친 음주운전 입건으로 큰 질타를 받고 방송에서 하차, 자숙해왔다. 지난 1월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장모님과 출연하며 3년만에 방송에 모습을 드러냈다.
길은 방송에서 결혼설, 득남설이 다 사실이었다면서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 해에 아들이 생겼다. 누군가를 만나는 일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고, 타이밍을 놓쳐 말씀드릴 수 없었다”고 결혼과 득남을 밝히지 못한 이유를 말했다. 그러면서 결혼식, 아들 돌잔치도 못했다며 "가족 앞에 떳떳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서는 "이미지 세탁하는 것 아니냐", "안보고 싶다" 등 비판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제 음주운전은 안된다", "마음 고생 많았겠다" 등의 반응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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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