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이상엽이 안방극장에 열일 중이다. ‘한 번 다녀왔습니다’와 ‘굿 캐스팅’을 오가며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상엽은 KBS2 주말드라마 ‘한 번 다녀왔습니다’(극본 양희승, 이재상)에서 소아과 의사이자 부족할 것 없는 완벽남 윤규진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최고 시청률 30.2%를 돌파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한번 다녀왔습니다’는 부모와 자식 간 이혼에 대한 간극과 위기를 헤쳐 나가는 과정을 통해 각자 행복 찾기를 완성하는 유쾌하고 따뜻한 드라마를 표방한다.
극 중 윤규진은 호감형 외모, 다정다감한 성격의 인물로, 아내 송나희(이민정 분)와 성격 차이로 이혼했다. 양측 가족에 이혼 사실을 숨겼으나, 최근 모두 들통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상엽은 이제는 남남이 됐지만, 여전히 신경 쓰이는 송나희를 챙기는 윤규진의 마음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특히 이정록(알렉스 분)과 친하게 지내는 송나희에 입을 삐쭉거리는 등 질투심을 느끼는 장면을 깨알같이 그려내며, 이민정과 차진 케미를 보여 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감정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극 중 윤규진은 송나희와 장옥분(차화연)에게 모진 말을 내뱉는 어머니 최윤정(김보연 분)에게 “이혼 둘이 했어, 내가 힘든 만큼 나희도 힘들고, 엄마 분한 만큼 걔 네 엄마도 분해”라며 “엄만 우리 이혼에 아무 책임 없는 것 같아요? 다분히 있어!”라고 복잡한 감정을 토해냈다. 이상엽은 이러한 윤규진의 복잡한 마음과 울분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며 시청률 견인에 힘을 보탰다.
이상엽은 SBS 월화드라마 ‘굿 캐스팅’(극본 박지하, 연출 최영훈)에서 일광하이텍 대표이사 윤석호를 맡았다. ‘굿 캐스팅’은 현장에서 밀려나 근근이 책상을 지키던 여성 국정원 요원들이 우연히 현장으로 차출되며 벌어지는 액션 코미디 드라마로 월화극 1위를 지키고 있다.
이상엽은 백찬미 역의 최강희와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펼치고 있다. 과외 선생으로 만난 최강희와 티격태격 달콤한 케미를 보여줬다. 또한, 회사에 정체를 숨기고 비서로 잠입한 최강희와 재회 후 밀당 케미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무엇이든 잘할 것 같은, 카리스마 넘치는 대표이사의 완벽한 모습 뒤 허당미 넘치는 매력을 보여 주며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사격 게임에 25만 원을 쓰면서도 비서의 도움으로 고작 1점을 얻어내는 등 반전 매력을 뽐내고 있는 것.
이처럼 이상엽은 시청률 1위를 달리고 있는 ‘한번 다녀왔습니다’와 ‘굿 캐스팅’에서 맹활약 중이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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