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혁오의 기타리스트 임현제(27)가 첫사랑 연인과 결혼에 골인했다.
임현제는 지난 17일 서울 모처에서 동갑내기 비연예인 연인과 웨딩마치를 울렸다.
임현제와 피앙세는 중학교 시절부터 알고 지내다 스무살에 교제를 시작, 약 8년 동안 연애를 이어오다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
임현제는 지난 3월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당시 임현제는 "첫사랑과 만났다. 중학교 친구였는데 스무살 때부터 만났다"고 예비신부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결혼식은 가족과 친지, 동료 뮤지션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건하면서도 유쾌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진행된 이날 예식은 목사님의 기도와 양가 아버지의 축사 및 이날 주인공의 편지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축가는 혁오 멤버인 오혁과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가요제로 인연을 맺은 아이유가 불렀다. 임현제는 아이유의 '어젯밤 이야기' 편곡자로 참여하는가 하면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인연이 있기도 하다.
아이유는 인생의 새로운 출발선에 선 임현제를 위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너의 의미'를 축가로 선물했다. 베일에 싸여 있던 축가 가수 아이유의 등장에 하객들도 반색했다는 후문. 이후 오혁이 마이크를 이어받아 혁오 첫 '품절남'의 탄생을 축복했다.
한편 혁오는 리더 오혁을 중심으로 1993년생 동갑내기 뮤지션들이 뭉친 팀이다. 임현제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 출신으로 혁오에서 기타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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