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갑포차’ 황정음이 아픈 과거를 뒤로 한 채, 포차 이모로 손님을 받았다.
20일 첫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에서는 포차 이모 월주(황정음 분)가 첫 등장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월주의 어렸을 적 비극적인 과거가 그려졌다. 어린 월주(박시은 분)은 타인의 꿈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신묘한 능력으로 사람들을 도왔다.
특히 세자(송건희 분)가 사경을 헤매고 있었고, 소문을 들은 왕비(박은혜 분)가 월주를 궁으로 불러 세자의 꿈을 들여다봤다. 이후 월주의 능력으로 세자가 깨어났으나 꿈 치유로 수많은 밤을 함께 보낸 탓에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이로 인해 월주는 무당이던 모친을 잃고 세상을 저주하며 나무에 목을 매어 목숨을 끊은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500년의 시간이 흐르고, 월주는 쌍갑포차의 이모님으로 환생했다. 그는 첫 손님을 받고 반가워하며 안주와 술을 서비스로 내줬다. 이어 “하루 종일 을처럼 살았으니 술이라도 갑처럼 마시라”며 손님을 다독였다. 이어 속으로 “좋았어, 오늘은
근심 가득한 손님은 고민을 말할 듯하면서도 쉽게 입을 열지 않았다. 이에 월주는 “얼굴이 썩었는데 별게 없긴”이라고 까칠한 면모를 드러냈다. 이어 손님이 “회사에서 다 그렇지. 고민이랄까 뭐 있냐. 사지 육신 멀쩡한데”라고 말을 아꼈다. 이에 월주는 답답해하며 “돈 내고 술 마셔라. 사지 육신 멀쩡한데”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