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신원호PD의 새로운 뮤즈 배우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후 무대로 자리를 옮겨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 기획 tvN, 제작 에그이즈커밍)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
12부작으로 제작된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최종회까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만든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작품으로 인기리에 방영중인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 중인 배우들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
의대 동기 5인방의 실질적인 정신적 지주이자 홍일점인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역을 맡은 전미도의 다음 행보 역시 주목을 받았다. 전미도는 매 작품마다 새로운 원석을 발굴해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가 정은지, 고아라, 혜리, 정수정(크리스탈)에 이어 새로운 뮤즈로 선택한 배우라는 것으로 '슬기로운 의사생활' 첫방송 전부터 관심의 중심에 섰던 상황. 방송 후에도 전미도는 첫 드라마 주연작이라는 것이 무색한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런 전미도가 '슬기로운 의사생활' 후 차기작으로 선택한 것은 바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다. 전미도는 ‘어쩌면 해피엔딩’ 초연과 앵콜 공연에 이어 헬퍼봇5에겐 없는 사회적 기술을 갖춘 ‘헬퍼봇6’로 옛 주인들의 이별 과정을 본 탓에 ’관계’에 관해 냉소적인 클레어 역을 맡는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오는 6월 30일부터 9월13일까지 YES24스테이지 1관 공연된다.
명지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전미도는 1982년생으로 2006년 뮤지컬 '미스터 마우스'로 데뷔한 14년차 뮤지컬 배우다. 매체 보단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온 베테랑 연기자로, 2008년 대한민국연극대상 여우신인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후 '라이어', '김종욱 찾기', '사춘기', '신의 아그네스', '영웅', '번지점프를 하다' 등을 통해 무대에서 주로 활동해왔다. 2017년과 2018년 한국뮤지컬
전미도는 2018년 tvN '마더'를 통해 안방에도 얼굴을 알렸다. 그는 손석구(설악)의 전 애인으로 출연했다. 영화 '변신'(2019)에 소녀모 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이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갈 전미도의 앞으로의 행보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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