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퀸' 최연화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극복을 위해 팬들과 훈훈한 기부를 했다.
MBN 오디션 '보이스퀸'에서 3등 입상한 가수 최연화가 팬클럽 ‘중년엘사 최연화팬클럽’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이하 '밥퍼')에 후원금 410만원을 전달했다. 이 모습은 25일 방송된 MBN 아침 정보프로그램 '생생정보마당'을 통해 공개됐다.
최연화는 '보이스퀸'에서 탁월한 가창력으로 입상하며 팬클럽이 생겼다.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됐던 '보이스퀸' 콘서트가 취소되는 아쉬움을 낳은 가운데, 최연화 팬클럽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자 십시일반 힘을 모은 것.
무명생활이 길었던 만큼 그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아는 최연화는 두 팔 걷고 도시락 음식을 만드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봉사자들과 함께 주방에서 일손을 도왔다.
또한 봉사자들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즉석으로 노래를 불러 분위기를 환기시키기도 하고, 오랜 시간 줄 서서 기다리는 독거노인과 노숙자 분들을 위해 예정에 없던 무반주미니 콘서트를 열어 감동적인 순간을 선물했다.
밥퍼 본부장은 “평소 식사하러 오시는 분들이 800명 정도였는데 요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1200명 가까이 몰리면서 매우 분주하고 힘들다”라며 최근 상황을 전했다.
이날 이소영 리포터와 인터뷰에서 최연화는 “내가 갖고 있는 재능으로 음악에 관련된 재능기부는 종종 해왔지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직접 몸으로 봉사하는 일은 처음"이라며 "이 세상엔 쉬운 일이 하나도 없으며 누군가를 위해 봉사를 한다는 것은 나를 내려놓고 그 분들을 위한 마음이 열려있어야 가능한 일이라는 걸 깨
한편, 최연화와 중년엘사 최연화팬클럽은 유튜브 채널 ‘최연화TV’를 통해 소통하며 가수와 팬으로서의 돈독한 관계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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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N 방송화면 캡처, 최연화팬클럽 제공[ⓒ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