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가 열흘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올해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무관객’ 영화제로 치러진다.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는 28일 오후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소규모 개막식을 개최한다.
올해 전주국제영화제에는 세계 38개국 영화 180편(장편 115편·단편 65편)이 공개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심사 상영, 온라인 상영, 장기 상영회로 영화제를 진행한다.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초청작 중 한국영화 54편, 해외영화 42편이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온라인 상영된다. 온라인 상영작은 유료로 한국에서만 이용 가능하며, 온라인 상영은 이날부터 6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영화로는 한국경쟁작 11편 중 ‘갈매기’, ‘괴물, 유령, 자유인’, ‘나를 구하지 마세요’, ‘담쟁이’, ‘바람아 안개를 걷어가다오’, ‘사당동 더하기 33’, ‘생각의 여름’, ‘파견;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홈리스’ 등 9편이 참여한다. 한국단편경쟁 부문 25편 중 ‘나의 침묵’, ‘드라이빙 스쿨’ 등 24편도 웨이브로 관람할 수 있다.
기성 감독들의 작품을 통해 한국 독립, 예술영화의 흐름을 조망하는 ‘코리안시네마’에서는 장편 12편과 단편 9편이 온라인 상영을 결정했다. 해외영화는 국제 경쟁 부문에서 알렉스 피페르노 감독의 ‘잠수함이 갖고 싶은 소년’과 클라리사 나바스 감독의 ‘천 명 중의 단 한 사람’을 비롯해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마스터즈’ 4편 등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장기 상영회에서는 전주국제영화제가 운영하는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 외 전주 영화의거리 상영관 일부를 선정해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상영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개막식은 배우 김규리와 이승준이 사회를 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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