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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같이 드실래요?’ 송승헌과 서지혜가 세 번째 만나 식사를 했다.
2일 방송된 MBC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에서는 김해경(송승헌 분) 우도희(서지혜 분)가 세 번째 만나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도희는 해경과의 만남에 대해서 앞서 “만약에 또 만나면 그건 기적이 아니라 운명이라고 본다”라고 속으로 읊조렸었다.
해경은 도희에게 “저녁 같이 드시자. 아까 예약도 못한 것 같던데”라고 식사를 제안했다. 이에 도희는 “그러자. 오늘 한 끼도 못 먹어서 밥부터 먹자”라고 흔쾌히 해경의 제안을 수락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한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똑같이 안심스테이크를 주문했다. 해경은 감자스프를 하나 더 추가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도희가 “사람들 눈에는 우리가 무슨 사이로 보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해경이 “밥 먹는 사이”라며 세 번째 식사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두 번은 그쪽 취향대로 먹었으니까 이번엔 제 취향으로 하자”라고 하자 도희는 “스테이크도 제 취향”이라고 발끈했다.
한편 해경은 “빈속에 고기 들어가면 위가 부담스럽다”라면서 추가로 주문한 감자스프를 도희에게 먹도록 하는 섬세한 배려를 했다. 이어 그는 “음식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서 달라진다. 제 취향
또한 해경이 “맛을 상상해봐라”라고 말하자, 도희는 “죽을 것 같다. 지금 안 먹으면 굶어죽을 것”이라고 허기진 모습을 보여서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도희와 해경은 각자 병맛 콘텐츠PD와 정신과 의사라는 정체를 모른 채, 식사를 하면서 서로를 위로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