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혜선 ‘결백’ 사진=MK스포츠 옥영화 기자 |
배우에게 있어 정확한 대사 전달력은 필수 요소다. 딜리버리가 잘 될수록 그에 대한 신뢰가 자연스럽게 올라가기 때문이다. 발음의 여왕이라고 불릴 만큼 뛰어난 딜리버리 능력을 가진 배우가 있다. 바로 배우 신혜선이다. 그런 그를 탐구할 요소는 ‘딕션(diction)’이다.
신혜선은 대중들 사이에서 딕션이 좋은 배우에 손꼽을 만큼 정확한 대사 전달 능력을 갖고 있다. 그의 딕션이 얼마나 좋은가에 대해서는 팬들 사이에서 신혜선이 작품마다 어려운 대사를 완벽히 해내는 영상이 모여 있을 정도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 지난달 27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한밤’에 출연한 신혜선은 인터뷰 중 발음에 대한 칭찬을 들었다. 자신은 좋은 발음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극한 난이도의 딕션 테스트에 참여했다. 그 결과 신혜선은 짧은 시간 안에 어마어마한 난이도들의 문장을 한 번에 성공해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그렇게 그는 명실상부한 딕션의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그는 자신의 발음 비결이 껌임도 밝혔다. 지난 2월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 출연한 신혜선은 “내가 입이 잘 마른다. 입 안이 좀 촉촉해야 발음이 잘 되지 않냐. 계속 껌을 씹다가 촬영 직전에 뱉는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 신혜선 딕션 사진=DB |
자신만의 특급 비결을 가지고 있을 만큼 신혜선의 놀라운 딕션은 팬들 사이에서 늘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렇기에 팬들은 신혜선이 어려운 단어들이 가득한 법과 관련된 직종, 그중에서도 변호사를 맡아 어떻게 소화하는지를 보고 싶다는 바람을 갖고 있었다.
이런 바람은 신혜선이 영화 ‘결백’(감독 박상현)에 합류하며 더욱 커졌다. 그러나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던 ‘결백’은 코로나19 피해가 확산돼 한 차례 개봉일이 연기됐다. 그렇게 피해 확산이 다소 잠잠해지던 중 지난달 27일로 개봉일을 다시 확정지었다.
하지만 ‘결백’은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인해 개봉일을 또다시 미룰 수밖에 없었다. 이에 마지막으로 오는 11일로 개봉일을 다시 확정 짓고, 본격적으로 홍보 활동에 들어갔다. 두 차례의 개봉일 연기라는 힘든 상황이 있었지만, 이제는 진짜 딕션의 여왕 신혜선이 변
특히 변호사 역할을 맡을 때 주로 긴 대사와 진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만큼 정확한 전달력이 필수로 떠오른다. 그렇기에 딕션의 여왕인 신혜선이 ‘결백’에서의 대사들을 어떻게 정확하고 신속히 전달해냈을지 더욱 주목된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