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전역한 비투비 서은광이 데뷔 8년 만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서은광은 8일 오후 3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첫 솔로 앨범 'FoRest : Entrance'(포레스트 : 엔트런스) 발매 기념 음감회를 열었다. 이번 앨범은 지난 4월 7일 전역한 서은광의 컴백을 알리는 신보로 관심을 모은다.
서은광은 “4월 7일 전역해 첫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비투비 서은광이다”라고 소개하며 “아직 군기가 남아있다. 거의 2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너무 활동을 하고 싶어서 죽는 줄 알았다. 그래서 전역 하자마자 열심히 활동을 하고 있다. 외롭기도 하지만 기분이 좋다”라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2년 만에 돌아오니 어떤 것이 달라졌느냐는 질문에 서은광은 “후배들이 많이 생겼다. 제가 어느덧 9년차인데, 대선배라는 느낌이 들어서 씁쓸하기도 하다. 요즘에 가요계에 다재다능하고 멋있는 분들이 많아서 뒤지지 않으려고 많이 찾아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비투비 동생들에게는 “건강하게 돌아오라”는 이야기를 했다고. 서은광은 “요즘 병사에 대한 대우가 좋아서 걱정은 크지 않다”면서 “사실 놀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서은광은 “첫 솔로 앨범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떤 색깔로 대중에게 다가가야 할까’ 하다가 힘을 드릴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앨범명처럼 힐링이 가능한 앨범이다. 수록곡들도 이별 보다는 달콤한 사랑이나 힘이 되어줄 음악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등과 작업한 작곡가 KZ와 곰돌군이 공동 프로듀싱한 발라드 곡으로, 서은광의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감성적인 선율과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가사가 듣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한다.
서은광은 '아무도 모른다'에 대해 "멜로디가 귀에 꽂히고 좋아서 타이틀로 선택했다"면서 "군대에 들어가고 2019년 겨울쯤 받았다. 외출 나갔다 복귀하면서 들었는데 확 와 닿더라. 그 때 감정에 공감이 갔는지 확 꽂혔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힘든 청춘들에 공감하는 가사다. 힘든 것을 깨부수고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라고 덧붙였다.
창법에 변화가 느껴진다는 말에는 “군악대 행사를 하면서 노래를 많이 불렀다. 7명이서 하던 것을 혼자, 두 명이서 부르면서 단련이 많이 됐다. 보컬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았나 싶다. 그래서 2년이라는 시간이 저에게 헛되지 않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연기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서은광은 "'아무도 모른다' 뮤직비디오를 영화 ‘리틀 포레스트’ 촬영지에서 찍었는데, 얼마 안 된 연기였지만 표현을 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전역을 하자마자 연기레슨을 받고 있다. (연기에도) 꿈이 있기 때문에 저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스스로를 단련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서은광은 “멤버 중 5명이 군대에 가 있기 때문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제가 군대에 가있을 동안 팬분들이 많이 그리워 해주시는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전역 후 활동을 할 때는 그런 것들을 다 채워주고 싶었다. 이 한 몸 불살라서 팬분들이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열심히 하
한편 서은광의 신보 ‘포레스트 : 엔트런스’에는 타이틀곡 '아무도 모른다'를 비롯해 '서랍', 'Have a nice day', '세상에 영원한 게 없다 해도(WALK)', '사계', 'Love again', '파랑새'까지 총 7트랙이 수록돼있다. 이날 오후 6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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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