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또 한번 공감과 힐링,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 신원호PD. 제공│tvN |
신원호(45) PD가 또 사고를 쳤다. 예능PD로 입봉해 현재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스타 드라마 PD로 활약중인 신원호 PD는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의 연출을 맡아 또 한 번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지난달 28일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이 1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사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선사하며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회(12회)는 평균 14.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신원호PD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1을 마무리한 소감에 대해 대해 “홀가분하다. 전작까지는 ‘끝났다’라는 느낌과 함께 긴장이 풀어졌었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시즌제라서 그런지 아직 안 끝났다는 생각이 있어 긴장감이 온전히 풀어지지 않은 것 같다. 아마 시즌 2가 끝나면, 이 여파가 몰려오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주 1회 방송이라는 편성도, 명확한 기승전결이 아닌 소소한 이야기를 꾸려나가는 구성적인 면도 저희에게는 큰 도전이었는데, 많이 좋아해 주셔서 다행이다. 지금까지 했던 그 어떤 작품들의 결과보다도 안도하게 되는 지점이고, 주 1회 방송을 버티면서 따라와 준 시청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평범한 사람들의 소소한 일상을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었다. 여기에 병원을 배경으로 그 공간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담으며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했다.
신원호PD는 “작품을 하면서 늘 목표했던 건 ’공감’이었는데 이번 온∙오프라인 반응들은 모두 저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따뜻했다. 시청한 후 ‘좋았다’, ‘힐링 됐다’, ‘보는 내내 너무 따뜻했다’라는 후한 댓글들이 많았고, 오프라인에서도 정말 생전 드라마 안 볼 것 같던 분들에게 오는 감동의 반응들도 많았다. 그런 리액션들이 PD라는 직업을 계속 할 수 있게 만드는 이유이기도 하다. 따뜻한 온기가 공유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가 전하고 싶은 건 모두 전해진 셈이다”라며 시청자들의 호평에 만족감을 표했다.
↑ 5연속 흥행을 기록한 신원호PD는 "같으면서 또 새롭다"는 말을 제일 듣고 싶었다고 했다. 제공│tvN |
신원호PD의 새로운 연출작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상황. 신원호PD는 “부담감은 없을 수가 없다. 시청률 욕심은 있지만, 떨쳐낸 지 오래됐다. 대신 ‘참 보기 좋았다’, ‘여전히 너희(신원호 감독-이우정 작가) 같으면서도 또 새롭다’라는 이야기를 제일 듣고 싶었다. ‘응답하라’ 시리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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