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혜경이 경제적인 문제로 힘들었던 시간을 언급했다.
13일 재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가수 박혜경이 출연했다.
이날 박혜경은 생활고에 시탈렸다면서 "사우나에서 생활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가족, 지인들도 모르는 이야기인데 재작년에 ‘불청’에 출연하고도 사우나에 갔었다”면서 “사실 거기 살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혜경은 "어느 날은 노래 연습하고 사우나 앞에서 내린다고 했더니 작곡가 동생이 왜 여기서 내리냐고 하더라. 다른 이들에겐 ‘사우나를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그에겐 ‘나 여기서 살아’라고 했다. 그런데 그 동생이 새벽 3시 쯤 카톡을 보냈다
그러면서 "옛날 앨범들을 보면 언제 이렇게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 내가 죽어도 그 노래들이 남는다고 생각하니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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