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오늘(18일) 개막한다.
이날 오후 8시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의 개막식이 열린다. 배우 박성웅이 개막식 사회를 맡는다.
데뷔 24년 차를 맞이한 박성웅은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와 테마의 작품을 소화, 독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며 단단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 방은진 집행위원장이 연출한 '메소드'(2017)에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지난해 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하며 영화제와 인연을 이어왔다.
개막식은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평창 올림픽메달플라자에서 진행된다.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팬데믹 상황을 고려, 개막식 초청 규모를 축소했다. 영화제 모든 상영은 거리두기를 반영해 넓은 공간에 적은 인원만 입장할 수 있도록 좌석이 준비되며, 정부와 지자체 및 질병관리본부 방역 매뉴얼을 철저하게 준수하는 가운데 운영된다.
지난해 남북한 갈등을 타파하고 평화를 나누자는 기치로 출발한 영화제는 개막작인 토르 클라인 감독의 ‘어느 수학자의 모험’ 등 34개국 64편의 영화를 상영한다.
올해 신설된 ‘클로즈업’ 섹션은 최근 한국 영화계에서 약진을 보이고 있는 재능 있는 영화인들을 조명한다. 올해 첫 주인공은 이옥섭 구교환 감독이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메기'를 비롯, 두 사람의 작품 세계가 드러나는 8편의 단편이 상영된다.
국내외 영화제가 주목하는 재능 있는 신인 감독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국제장편경쟁 심사위원으로는 김영진 영화진흥위원회 부위원장(이하 부위원장)과 부지영 영화감독, 임필성 영화감독이 위촉됐다. 시대정신과의 교감이 돋보이는 18편의 작품을 선보이는 한국단편경쟁 심사는 김보라 영화감독과 김혜나 배우, 신동석 영화감독이 맡는다.
국제장편경쟁과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들은 각 부문별로 심사위원대상
2020년 평창국제평화영화제는 18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와 알펜시아, 용평리조트, 월정사 일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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