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블루(BLOO)의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 1위에 축하를 건넸다.
이효리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혼성그룹 '싹쓰리' 멤버 린다G로 등장, 가수 블루의 '다운타운 베이비'를 불렀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가수 블루가 2017년 발표한 곡으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이효리의 재해석으로 대중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같은 반응은 음원차트 성적에도 고스란히 드러났다. '다운타운 베이비'는 방송 이튿날부터 본격적으로 역주행 분위기를 타더니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실시간 차트 1위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예상치 못한 뜨거운 반응에 블루는 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그는 17일 “욕도 많이 오고 관심도 높아지고 but 진짜 땡큐. 나와 항상 함께했던 팬들과 queen 이효리”라고 ‘다운타운 베이비’를 역주행을 이끌어낸 이효리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에 이효리도 화답했다. 18일 블루가 공개한 DM에서 이효리는 “고맙긴요. 오히려 너무 갑작스런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어요.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라요”라고 말했다.
이어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한편 '다운타운 베이비'는 19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벅스, 지니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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