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투게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박경림, 이승기, 류이호, 고민석 PD, 조효진 PD(왼쪽 위부터). 사진|유튜브 |
배우 겸 가수 이승기와 류이호가 국경을 뛰어넘는 형제 케미를 자랑하며 글로벌 팬을 만나러 떠난다.
23일 오전 '넷플릭스'(Netflix) 유튜브 채널에서는 힐링 여행 웹예능 '투게더'의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승기, 류이호, 조효진 PD, 고민석 PD가 참석했다. 진행은 박경림이 맡았다.
'투게더'는 언어도 출신도 다른 두 동갑내기 스타 이승기와 류이호가 아시아 방방곡곡을 돌며 팬을 찾아 떠나는 여행 버라이어티. 지난해 가을 인도네시아의 욕야카르타와 발리, 태국의 방콕과 치앙마이, 네팔의 포카라와 카트만두까지 현지 팬들을 찾아 떠난 이승기와 류이호의 이야기가 담긴다.
조효진 PD는 "언어도 다른 두 사람이 낯선 곳에서 길을 찾으면 어떨까 싶어서 기획했다. 그러면서 두 분을 좋아하고 기다려주는 팬들을 직접 찾는 방식을 도입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두 남자의 투(two). 팬들과 함께한다는 의미의 투게더(together)를 합쳐 프로그램 제목을 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약간의 미션을 가미해 그 과정을 통해 팬들의 삶에 직접 뛰어들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국적이 다른 두 친구가 브로맨스 여행을 떠나는 여행기"라며 "단순한 여행이 아니고 팬들의 초대를 받아 만나러 가는 것이다. 설레고 겁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전세계에 코로나19 확산으로 여행이 어려워졌다. 이승기는 이를 언급하며 "요즘같이 여행을 가고싶지만 마음처럼 갈 수 없는 시기에 대리만족을 줄 수 있는 랜선 여행이 됐으면 좋겠다. 동참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조효진 PD는 "지금은 자유롭게 여행을 다닐 순 없는 상황이다. '투게더'에서 두 사람이 보여줄 즐겁고 유쾌하고 밝은 에너지를 통해 대리만족 하면서 힐링 랜선여행, 눈으로 보는 여행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투게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승기, 류이호. 사진|유튜브 |
이승기와 류이호, 쉽게 떠올리기 어려운 조합으로 캐스팅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고민석 PD는 "승기는 워낙 예능 고수라 섭외에 고민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승기와 누가 어울릴지 고민 많았고 류이호가 눈에 띄었다.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고 예능 경험이 없다보니 미팅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응해주더라. 미소도 예쁘고 선하고 매력적이었다. 이승기와 함께하면 시너지가 될 것 같고 미소가 닮아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승기는 "아시아 스타 류이호가 함께 해준다는 이야기를 듣고, 진정한 친구가 되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류이호는 "굉장히 재미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어 "상상하는 것 이상의 상황이 벌어지고 불가사의한 일도 있었다. 예능을 잘 몰라서 이승기를 관찰하고 지켜봤다. 나중에는 내가 파파라치가 아닌가 생각했을 정도"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승기는 "스타일은 달랐지만 너무 잘 맞았다. 열심히 하는 걸 좋아하고 찾아가서 발견하는거 좋아한다. 여행 스타일은 다를 수 있지만 즐겁고 행복했다. 서로 말이 통하지 않아도 (같이 있으면) 기분이 좋아진다"며 류이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제작발표회 도중에도 연신 '승기 씨'를 외치며 이승기 바라기의 모습을 보여준 류이호 역시 "저 사람은 왜 이렇게 멋있나 싶어서 화가 났다", "구세주 같았다", "영어로 소통했는데 좋은 관계를 쌓을 수 있었던 것 같아 좋다" 등 애정이 담긴 말을 해 두 사람의 케미를 기대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조효진 PD는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국 방송되는 것은 부담되는 일"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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