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주현 ‘팬텀싱어3’ 구본수 탈락 심사평 악플러 일침 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 캡처 |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는 최후의 12인을 가리는 시간이 그려졌다.
당시 옥주현은 구본수에게 4중창 대결 무대에서 보여준 뿌리깊은 성량에 대한 칭찬 후 “아쉬운 거 바라는 거 있다면 조금 더 리드미컬한 부분을 챙기면 시너지가 날 것 같다. 리듬이 조금 더 가미되면 구본수의 아쉬운 점이 있는데 그 부분이 훨씬 좋을 것 같다”라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후 아쉽게도 4중창 대결 최종 결과에서 구본수는 최종 탈락했다.
방송 직후 묵직한 음색의 베이스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구본수의 탈락에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나아가 일부 누리꾼들은 구본수의 탈락이 옥주현의 탓이라며 그에게 도가 지나친 악플과 메시지를 보냈다.
결국 옥주현이 칼을 빼들었다.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악플을 남긴 한 누리꾼과 나눈 대화 이미지를 박제했다.
그는 “구본수를 내가 독단적으로 떨어뜨렸니. 어디다가 말을 함부로 해. 예의가 없어도 유분수지. 밀어주기? 내가 무슨 힘이 있어서 밀어주니 꼬마야”라며 “너 인생을 살거라. 머리 나쁘게 여기다가 누굴 밀어주네 떨어뜨렸네 낭비하지 마”라고 일침했다.
이어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는 말은 알지? 너는 예의를 많이 벗어났기에 난 이걸 신고할 거고, 네가 외국에 있어 못 들어오면 네 부모라도 오게 할 거야”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뿐만 아니라 연예인들이 악플로 공격받는 행동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고 꼬집으며 “우리 같은 직업의 사람들이 그냥 넘어가야 한다는 법도 없고 보통은 귀찮아서 그냥 두기도 해. 어이없고 가치 없는 공격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옥주현은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난 한번 물면 안 놓는 죠스 같은 사람이다. 잘못 걸렸어. 너”라고 단호한 모습을 보였고, 누리꾼은 선처를 바라는 듯 사과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구본수 역시 동료들에게 상처가 될 언행은 삼가달라고 부탁하는 글을 남기기까지 했다.
한편 ‘팬텀싱어3’는 성악, 뮤지컬, 국악, K-pop 보컬에 이
심사위원으로는 옥주현을 비롯해 작사가 김이나, 작곡가 윤상, 김문정 음악감독, 성악가 손혜수와 피아노 연주가 지용이 맡았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