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허경환이 '개그콘서트' 종영에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허경환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을 웃고 울린 뮤지컬배우의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는가. 씁쓸한 퇴장도 쓸쓸한 퇴장도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허경환은 이어 "개그콘서트는 감동이고 사랑입니다. 개그콘서트의 2막을 기다립니다”라며 다시 만날 개콘을 기약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휴식기에 들어가는 KBS2 간판 개그프로그램 ‘개그콘서트’ 마지막 촬영을 마친 개그맨들의 모습이 담겼다. 허경환을 비롯해 박성광, 김원효, 송중근, 양상국, 박영진 등이 함께 포즈를 취하며 미소 짓고 있다. 아쉬움 속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개그맨들의 직업 정신이 빛난다.
누리꾼들은 "다들 정말 수고하셨어요", "멋집니다", "꼭 본방사수 할게요", "저도 화려한 2막을
1999년 시작한 KBS2 '개그콘서트'는 이날 방송을 끝으로 21년간의 대장정에 쉼표를 찍는다. KBS는 지난달 달라진 방송 환경과 코미디 트렌드의 변화 등을 이유로 들며 "휴식기를 갖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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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허경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