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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서지경 객원기자 ]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세아가 상간녀 소송과 관련된 의혹을 해명했다.
29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 김세아가 출연해 근황을 알렸다.
필라테스 국제 자격증을 가지고 있다던 김세아는 “이게 국제 자격증이라서 전세계 다른 사람들을 가르쳐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세아는 “내가 잘 가르쳐 주는데 연예인분들이 왔을 때 엄청 힘들게 가르쳐줘서 힘들어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린 시절 별명이 황신혜였을 정도로 늘씬했다던 김세아는 “리듬 체조를 하는 것도 아버지를 설득해서 한 일이었다. 힘든 내색을 안 하면서 리듬 체조를 했고 체육학과에 진학했다”라고 말했다.
연기 경험이 전혀 없던 김세아는 96년 10월에 MBC에서 데뷔를 했다. 데뷔부터 단역이 아니라 바로 존재감 있는 역을 맡게 된 김세아는 “연기는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동네북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많이 혼났다던 김세아는 “김미숙 선생님과 연기호흡을 맞추는데 무지 많이 혼났다”며 “한번은 운전 기사를 내보내고 엄청 혼냈다”라고 말했다.
방송 전에 하차 통보를 받은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던 김세아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에 대해 김세아는 윤해영과 했던 장화홍련을 꼽았다. 연말 연기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열심히 찍었다던 김세아는 당시를 생각하며 웃음을 지었다.
5년 전 상간녀 소송을 받게 됐던 김세아는 “결혼하고 7년 뒤에 있었던 일이었다. 가정 생활할 때 일이 생겼다”며 “인도네시아에서 사업을 하는 사람이었는데 나한테 도와달라는 연락이 왔다”라고 차분히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근데 그 사업 제안이 무산됐는데 나한테 미안하다고 밥을 사줬다. 그 두 번결제가 증거가 돼서 소송이 걸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수미는 “사람을 죽이는 건 입이다. 거기에 세아 씨가 확실하게 못한 점이 당시에 많았는데 형사라도 꼭 해결해야했다”라고 위로했다.
힘든 일로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던 김세아는 죽지 말라는 아들의 한마디에 정신을 차렸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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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김수미를 찾은 또다른 손님은 태진아였다. ‘후배들에게 용돈을 일주일에 1000만원씩 준다?’라는 소문을 달고 다니는 태진아는 “음악 방송을 하면 후배가 사인CD를 가지고 오는데 어떻게 그냥 받나”라며 “CD를 사는 게 아니라 '이 돈 받고 1등 하라'고 주는 복 돈이다“고 말했다. 태진아는 이어 "어떨 때는 그룹들이 여러 명씩 나온다"며 "5일을 돌면 그만큼 돈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태진아는 "후배들이 올라오는 걸 보면 너무 좋다. 원래 현철, 태진아, 송대관, 설운도 이렇게 트로트 4인방이었다“라며 ”임영웅이 아니라 내가 깔아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MC 김수미는 “이 양반(태진아)이 돈이 넘쳐나서 주는 게 아니다”고 말했고, 태진아는 “나도 힘든 시절이 많았다. 힘든 시절에 용돈을 받아봤다. 그때 그 힘든 시절을 생각하면서 (후배들에게 용돈을 준다)”고 전했다.
14살에 무작정 서울에 올라왔다던 태진아는 지금까지 34가지의 일을 해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중국집 배달 알바도 했다던 그는 “짬뽕 국물이 옷에 다 묻었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늘 밝던 태진아에게도 아픈 순간이 있었다. 태진아는 “어머니가 환갑 잔치 전에 돌아가셨는데 내가 미국에 있어 장례식도 못갔다. 위에
아들 자랑도 빼놓지 않던 태진아는 “내가 이루 전단지를 만들어서 열심히 뿌렸다. 땅에 떨어진 것도 싹 닦아서 다시 뿌렸다”라며 “하루는 이루 스타일리스트에게 부탁해서 여자화장실에 전단지를 뿌렸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