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호가 웃음으로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을 위로한다. ‘부코페’를 통해서다.
김준호 집행위원장은 3일 오전 스탠포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제8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 이하 ‘부코페’) 기자간담회에서 “벌써 8회를 맞이했다. 올해 페스티벌을 하느냐 마느냐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어려울수록 대한민국에 웃음을 주기 위해 개최를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고 알렸다.
이어 “‘코미디 머스트 고 온’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웃음을 드리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8회를 맞이하게 되어서 영광이다. 올해는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최대한 방역에 신경을 써서 안전하게 행사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올해로 8회를 맞는 '부코페'는 아시아 최대 코미디 페스티벌로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이어진다. 국내외 내로라하는 개그맨들이 총출동, 콩트와 토크쇼, 개그 연극 등 수준 높은 코미디 공연으로 꽉 채워진다.
관객도 출연자도 가식 없이 모든 것을 다 보여주는 19금 토크 콘서트 '박미선, 김성은, 권진영의 여탕 SHOW'가 위험하면서도 섹시한 성인 전용 입담을 선보인다. 은밀한 여탕에서 펼쳐지는 세 여자의 과감한 수다는 일상에 지친 관객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모두 선물할 예정이라고.
마임, 마술, 저글링, 핸드벨 연주 등 몸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도전하는 슬랩스틱 코미디의 끝판왕 '옹알스'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공연으로 돌아온다.
마지막으로 '투깝쇼'도 '부코페'를 찾는다. '투깝쇼'는 두 형사가 절도범을 잡기 위해 잠입 수사를 하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로 단 1초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공연으로 유명하다. 특히 관객들의 참여로, 현장 분위기에 따라 애드리브가 난무하는
올해에는 특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철저히 수립,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 좌석 띄어앉기 ▲전 관람객 및 직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입장 시 발열 체크 ▲자가 문진표 작성 ▲공연장 방역 및 소독 실시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