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쇼' 요조, 임경선이 같은 목적지에 갈 때도 각자 이동한다고 밝혔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에는 지난해 출간된 도서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의 공동 저자 요조와 임경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요조와 임경선이 나눈 교환일기를 엮는 책으로 여자로 일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이날 황정민은 제주도에서 책방을 운영하는 요조에게 "그럼 임경선과 만날 때는 서울에서 보냐"라고 물었다. 임경선은 "저희는 평소에 안 본다. 제주에 가도 요조를 안 보고 그냥 간다"라고 쿨하게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물론 연락은 정말 자주 한다. 2주 전에 대구에서 강연했는데 기차도 따로 타고 갔다"라고 덧붙여 황정민을 놀라게 했다.
요조 역시 "같은 날 행사를 해도 각자 간다. 사람이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데 그 시간을 존중하는 것이다"라고 답했다.
요조는 서운함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런 걸로 안 삐진다. 서로 그냥 이해하는 것"이라고 역시 쿨한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임경선은 "이럴 때는 안 삐지는데 요조의 사랑을 갈구할
한편, 임경선은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2005년부터 에세이, 소설 등 글을 쓰고 있다. 요조는 뮤지션으로 데뷔하였으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면서 작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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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