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쇼' 요조, 임경선이 휴가 때 읽기 좋은 책을 추천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 쿨FM '황정민의 뮤직쇼'에는 지난해 출간된 도서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의 공동 저자 요조와 임경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여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요조와 임경선이 나눈 교환일기를 엮는 책으로 여자로 일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았다.
이날 황정민은 "두 분이 작가님이시니까 휴가 때 읽으면 좋은 책을 추천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임경선은 "여러 권을 가져가는 건 정말 비추다. 한 권만 딱 고르시길 바란다"라고 말문을 연 뒤 "건조해진 감성을 달래기 위해 사랑 주제 소설을 추천한다. 이국적인 환경에서 사랑 소설인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연인', 촉촉한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앤드루 포터의 '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을 읽어보시라"라고 추천했다.
요조는 "김신회의 '아무튼, 여름'은 간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서 추천한다. 오랜 시간 들이지 않고 읽을 수 있다. 다른 한 권은 형이상학적인 느낌이 들 수도 있는데 장 루이 시아니의 '휴가지에서 읽는 철학책'이다. 이 책은 목차가 독특하다. 여행한다, 도착한다, 먹는다, 대화한다. 이런 식으로 구성돼서 휴가지에서 하는 행동들을 아주 깊게 들여다보는 철학책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황정민은 "'아무튼
한편, 임경선은 12년간의 직장 생활을 접고 2005년부터 에세이, 소설 등 글을 쓰고 있다. 요조는 뮤지션으로 데뷔하였으나 현재는 제주도에서 서점 '책방무사'를 운영하면서 작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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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조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