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손세현 객원기자]
'비밀의 숲2'첫 회차에서는 본격적인 사건을 향한 다양한 ‘떡밥’을 뿌리며 이야기가 전개됐다.
15일 첫 방송된 tvN '비밀의 숲2'에서는 황시목(조승우 분)이 오랜만에 뭉친 배두나(한여진 분)와 첫 사건에 휘말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시즌1로부터 2년이 지난 현재, 통영지청에서 근무하는 황시목은 ‘안개주의보’가 내린 통영시의 해안도로를 달리며 이야기가 시작됐다. 황시목은 자신의 송별회에 가던 도중 사건에 휘말렸다. 통영시 전체가 안개에 덮여 차가 지체되던 중, 우발적으로 해안으로 향한 그는 사건을 목격했다. 황시목은 전화가 온 이계장에게 "해양관리공단에 연락해야할거 같다. 출입금지선이 끊긴거 같다. 다시 이어야 할거 같다. 용남해안로인데"라며 약속 장소에 늦을거 같다고 알렸다.
황시목이 약속장소에 도착하고 용남해안로로 향하는 경찰차와 구급차에 다시 그 장소로 찾아갔다. 그곳에는 한정판 신발이 놓여있었고, 경찰들이 바다에 죽어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황시목은 이를 목격하고 뒷걸음질치는 친구라는 남자를 유심히 관찰했다. 그 과정에서 황시목은 사건을 재구성하는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도 보여줬다.
뉴스를 보던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전화를 걸었다. 한여진은 황시목에게 "안녕하세요. 나도 안녕합니다"라 말했다. 그는 뉴스를 통해 지켜본 통영 익사자 사건에 관련해 황시목에게 물었다.
황시목은 이에 대해 "사고라서 길게 보도 안 될겁니다. 서울에서 온 동창 셋이 대학 진학 기념으로 부모님이 사준 차를 타고 즉석에서 오게 된 여행이라고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여진은 재차 물었다. 그러면서 "왜 안 물어요? 이것저것 묻느냐고"라고 황시목을 놀렸다. 황시목은 "그러게요. 이것 저것 왜 물어보세요?"라고 답해 오랜만에 둘의 케미를 선보였다.
한여진은 “어젯밤 혹시 통영에서..”라는 글을 지운 뒤 “레트로 피규어 판매합니다. 관심있으면 답장주세요”라고 통영사건 가해자로 의심되는 인물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의심 인물이 답을 하자, 한여진은 “회사라 집에 가서 사진 찍어 보내 드릴게요”라고 말한 뒤 장건(최재웅 분)에게 전화를 했다. 장건은 “공조 요청을 해도 계정 주인은 한참 있다고 알려주더라고요. 이 헬스장 되게 비싸 보이는데요? 근데 뭐 찾는 거에요?”라고 물어봤다. 통영사건에 대해 말하자, 장건은 “팀장님 통영에 애들 죽은 거 사고가 아니라 사건일수 있다는데요?”라며 사건 수사를 돕기 시작했다.
지각을 한 한여진을 본 최빛(전혜진)은 "무슨 일어 늦었는지나 들어보자"라며 강력반 일 때문이었다는 한여진의 대답에 "다시 돌려보내 줄까?"라고 겁을 줬다. 그러자 한여진은 "아닙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한여진은 이연재(윤세아)와 관련된 기사에 이어 이창준(유재명)과 황시목사이에 있었던 일을 조명하는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가 준비되고 있다는 것을 보고했고, 최빛은 "내용이 괜찮다"라고 고개
한편, tvN ‘비밀의 숲 - 시즌2’는 매주 토, 일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