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투쇼'에 출연한 억G조G(억지조지)의 허경환, 이상훈이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서는 유민상이 스페셜 DJ로 함께한 가운데 퓨처돌 억G조G로 활동 중인 개그맨 허경환, 이상훈이 '퀴즈 테마파크' 코너에 출연했다.
이날 억G조G는 2312년에서 왔다고 밝히며 "미래에는 생활이 편해져서 모두 뚱뚱해져 있다. 유민상은 마른 편", "미래에는 금이 너무 흔해진다", "미래에는 모두 탈모다" 등 충격적인 미래의 모습을 전했다.
조G(이상훈)는 "2312년에서 왜 왔느냐"라는 질문에 "과거로 오려고 해서 온 게 아니다. 우리가 '아육대' 달리기를 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빨리 달려서 시공을 초월해 과거로 왔다"라고 밝혔다.
이에 유민상은 "그렇게 빨리 달리면 미래로 가는 거 아니냐"라고 지적했지만 조G는 "앞으로도 가고 뒤로도 간다"라고 엉뚱한 해명을 내놔 웃음을 자아냈다.
미래에서 온 억G조G인만큼 미래에 관한 질문도 쏟아졌다. 억G(허경환)는 "미래에는 유민상이 결혼을 하느냐"라는 질문에 "유민상은 내년에 친구 소개로 결혼한다. 여자가 훅 다가온다. 연락처를 먼저 물어볼텐데 그때 거절하고 다음 번에 받아줘야 한다"라고 구체적으로 유민상의 결혼을 점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뒤에서 만나면 소고기를 먹어야 한다. 돼지고기 먹으면 잘 안된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유민상은 홀린 듯 "복채 얼마 드려야 해요?"라고 물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억G는 부캐(다른 캐릭터)에 완벽 적응한듯 하다가 '여자친구' 언급에 무너졌다. 조G는 "허경환을 모른다"라는 억G에게 "지난 주에 허경환이 여자친구랑 강릉을 갔다더라"라고 말했고, 억G는 동공이 흔들리며 크게 당황해 웃음을 자아냈다.
시종일관 예능인 입담을 뽐내던 억G조G는 본업인 가수로 돌아가 '뼈 is bone' 무대를 선보였다. "'뼈 is bone' 노래를 부르다 진짜로 발목을 삐었다"라면서 목발을 짚고 무대를 옮긴 억G와 조G는 알 수 없는 손짓과 중독성 넘치는 리듬으로 청취자들을 당황시켰다.
"정말 미래에는 이런 노래가 인기냐", "옆 라디오에서는 있지(ITZY)가 나오던데 여기는 억G조G냐"라는 청취자들의 민원(?)이 빗발치는 가운데 억G는 "이 노래는 37주째 1위를 하다가 온 노래다. 어린 아이들 사이에서 아주 인기다"라고 뻔뻔하게 말했다. 유민상은 "뼈 교육에 좋을 것 같긴 하다"라고 마지 못해 공감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제 막 데뷔한 신인 그룹답지 않게 억G조G는 완벽한 불협화음(?)을 선보였다. 억G는 "'장르만 코미디' PD님이 우리를 엮었다. 나는 되게 좋아했는데 조G가 반대를 한다고 하더라. 어쩔 수 없이 그냥 '선배니까 해라'면서 밀어 붙였다"라고 기상천외한 그룹 결성 비화를 고백했다.
조G는 함께 그룹을 하고 싶었던 코미디언으로 안영미를 꼽으며, 억G를 반대한 이유로 "솔직히 개그에서는 기승전결이 있어야 하는데 억G는 '결결결결'이다"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억G조G는 방송 내내 2312년에 대한 생생한 증언(?)과 충격적인 비주얼로 청취자들의 혼을 쏙 빼놨다. 억G조G는 청
한편 억G조G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장르만 코미디'에서 탄생한 타임러너 아이돌 그룹으로, 2312년 미래에서 시공간을 초월해 온 슈퍼스타 억G(허경환)와 조G(이상훈)로 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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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