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스 출신 홍빈(본명 이홍빈, 27)이 입대 소감을 밝혔다.
홍빈은 18일 훈련소에 입소,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1년 6개월간 현역 복무한다.
홍빈은 자신의 트위치 커뮤니티에 "오늘 입대를 하고 전역일까지 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렸던 일을 하나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어떤 마음으로는 홀가분한 것도 있는 것 같다. 그래도 역시 같이 방송을 하며 재밌게 떠들고 놀던 시간들이 아직 너무 기억에 남아서 속세에 미련이 남아있는 느낌이다"라고 입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가서 꼭 안전하게 훈련받고 나라 잘 지키고 와서 안전한 나라에서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겠다. 군대에 다녀와서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변화가 있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돌아와서 함께 재밌게 웃고 떠들고 싶다는 마음은 쭉 갖고 웃으면서 다녀오겠다"며 "여러분도 제가 나라를 지키러 간 시간 동안 계획한 일들 하고 싶었던 일들에 조금이나마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기를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빈은 "그리고 마지막으로... 여러분.... 정말... 미... 미.... 미친 군대라니!"라는 말을 남겼다.
홍빈은 지난 3월 개인 방송 1주년을 맞아 ‘음주 방송’을 진행하던 중 선후배 아이돌 그룹의 노래와 무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후 홍빈은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론은 여전히 싸늘했고, 결국 지난 8월 7일 빅스 탈퇴를 선언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당사는 빅스 멤버들, 홍빈 군과 신중한 논의 끝에 본인의 의견을 존중하여 팀을 탈퇴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홍빈은 지난 13일 자신의 개인 방송을 통해 입대 사실을 직접 알렸다. 홍빈은 “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입대) 연기를 하려고 했는데, 여러 사정으로 인해 연기가 어려워졌다”면서 “저도 군 입대 사실을 어제(12일) 들었다. 처음에는 (당황해) 멘탈이 안 좋았지만,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하는 것이지 않나. 빨리 다녀오겠다”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홍빈 입대 소감 전문>
뭔가 할 말이 많았던 것 같은데 막상 글을 쓰려고 하니 이것은 과연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무소유의 세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오늘 입대를 하고 전역일까지 가는 과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그래도 뭔가 마음에 걸렸던 일을 하나 해결하는 시간이 될 것 같아서 어떤 마음으로는 홀가분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역시 같이 방송을 하며 재밌게 떠들고 놀던 시간들이 아직 너무 기억에 남아서 속세에 미련이 남아있는 느낌이에요. 가서 꼭 안전하게 훈련받고 나라 잘 지키고 와서 안전한 나라에서 방송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조심히 다녀오겠습니다. 군대에 다녀와서 외형적으로나 내면적으로나 변화가 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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