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숭아학당’ 임영웅이 축구선수 이동국과 '허벅지 왕'을 가렸다.
26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뽕숭아학당’에서는 F4 영탁,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가 이동국의 5남매를 만나 뽕숭아 월드컵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트롯맨 F4와 이동국과 5남매는 실내 축구장에서 ‘뽕숭아 FC’와 이동국 1인의 ‘대박 FC’로 팀을 구성해 뽕숭아 월드컵 대결을 진행했다.
특히 버즈 팬으로 알려진 임영웅은 민경훈 모창으로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응원가인 ‘Reds Go Together’를 열창해 팀 사기를 올렸고, 이동국은 며칠간 연습한 김범룡의 ‘바람 바람 바람’으로 의외의 노래 실력으로 5남매의 인정을 받으며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하지만 본격 대결에 앞서 이동국은 “최근 무릎 부상을 당해서 재활 중이다. 뽕도 잘하고 축구도 잘하는 흑기사를 한 명 요청했다”고 밝혔고 이어서 ‘트롯계의 왕자’ 신유가 자신의 히트곡 ‘시계바늘’을 부르며 등장해 이목을 끌었다. 신유는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의 숨겨진 실력자.
한편, 붐은 “축구 신체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이 파워존 허벅지”라며 허벅왕좌를 가리기 위해 F4 멤버들의 허벅지를 직접 측정했다. 가장 먼저 측정한 사람은 영탁. 이어서 이찬원 순으로 허벅지를 올렸다.
이어서 영탁은 20.4인치, 장민호는 21.2인치 순으로 공개됐다. 이찬원 21.25인치로 1위를 차지했다가 마지막 임영웅의 허벅지로 뒤집혔다. 임영웅은 허벅지에 잔뜩 힘을 주며 쓸데없이 비장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그는 22인치가 나오자 “좋았어”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하지만 이동국은 “보통 옷 위에 재는데, 왜 걷어 올리냐?”라고 물었다. 이에 붐은 “디테일”이라고 센스 있게 받아쳤다. 이어 신유는 “잴 이유가 없다”면서 측정을 거부했지
드디어 마지막 레전드 이동국의 허벅지 두께에 이목이 쏠렸다. 종아리만 18인치였다. 그의 허벅지는 26인치였고 F4는 모두 “대박이다”라며 놀라워했다. 허벅지왕 이동국에게는 줄자를 선물로 수여해 재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