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연예 한밤’이 3년 9개월 만에 종영했다.
지난 26일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의 최종회가 방송됐다. 2016년 12월 6일 첫 방송된 ‘한밤’은 제작 환경의 변화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취재 한계 등을 이유로 최근 폐지를 결정했다.
“뜻 깊던 지난 날들, 마지막까지 함께해주길 바란다”라는 MC들의 멘트로 시작된 이날 방송에서는 김호중 논란과 김희선 주원 인터뷰, 윤아의 패션 화보 촬영 현장, 배우 김대명 등의 인터뷰가 담겼다.
특히 오는 28일 첫 방송되는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로 돌아온 김희선 주원의 인터뷰가 눈길을 끌었다. 이 드라마는 엄마를 닮은 여자와 감정을 잃어버린 남자의 시간여행을 담은 작품이다.
먼저 주원은 “군대에서 희선 누나 보면서 많이 그리워했다”라고 군 전역 후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희선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신이 엄마와 아들이었다. 걱정했는데 사실 누나 첫 대사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소름 돋았다"라고 김희선의 연기력을 극찬했다.
괴짜 천재 물리학자 윤태이와 미래에서 온 인물이자 박진겸(주원 분)의 엄마인 박선영 역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김희선은 “20대, 30대, 40대를 다 하게 됐다”면서 “그 중에서도 20대 연기가 가장 어려웠다”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방송 말미 김윤상은 "한밤은 오늘 막을 내리지만 지금부터 2막을 준비하겠다. 오래 기억해 달라"라고 당부했고, 소슬기는 “이렇게 값진 경
또 MC 김구라와 장예원은 “3년 9개월 동안 함께해 주신 시청자 분들, 많은 스타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장예원은 리포터들의 활약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며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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