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중심, 영화 ‘뮬란’이 중국에서 개봉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지만 흥행 성적은 부진한 편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뮬란은 주말에 2천320만달러를 벌어들여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테넷을 제치고 중국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는 테넷의 중국 개봉 첫 주말 기록(2천980만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월트디즈니의 역대 중국 개봉작 중에서도 저조한 성적을 거둔 신데렐라와 말레피센트2 정도의 수준. 지난해 개봉한 알라딘의 1천880만달러보다는 앞섰으나 라이온킹의 5천390만달러에는 한참 못 미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뮬란 제작을 앞두고 디즈니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공을 들인 작품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특히 실망스러운 성적”이라고 평했다.
월트디즈니가 제작비 2억달러(2천357억원)를 투입한 ‘뮬란’은 중국의
또한 코로나19 확신 여파로 미국에서는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를 통해 29.99달러에 온라인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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