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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박한 정리`는 최근 각광받는 ‘미니멀 라이프’를 소재로 한 예능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공│tvN |
‘미니멀 라이프’는 미니멀리즘(minimalism)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 트렌드로, 일명 ‘단순하게 살기’다. 최근 ‘비움의 미학’으로 각광받는 이러한 트렌드를 소재로 활용한 ‘미니멀 라이프’ 예능이 관심을 받고 있다.
tvN ’신박한 정리’는 나만의 공간인 ’집’의 물건을 정리하고 공간에 행복을 더하는 노하우를 함께 나누는 대표적인 ‘미니멀 라이프’ 예능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신애라, 박나래, 윤균상으로 꾸려진 신박한 정리단의 활약과 공간 전문가의 명쾌한 처방으로 새로운 느낌의 공간을 탄생시킨다. 스타 의뢰인들은 생활 공간이 드라마틱하게 변화한 모습을 보고 감동의 눈물을 참지 못한다. 방송을 통해 가구 재배치의 다양한 모습을 본 시청자들에게는 정보 전달과 함께 대리만족도 전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신박한 정리’는 신애라의 제안으로 성사된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신박한 정리’의 연출은 맡은 김유곤PD(47)는 “신애라가 ‘정리’라는 콘셉트, 정확히 말하면 미니멀한 삶에 대해서 방송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플랜이 선명하게 서있었다. 사회적으로 선한 영향력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 처음 얘기를 듣고는 ‘이게 방송으로 될까’ 싶었다. 그래서 남승용 본부장에게 찾아가서 상의를 했는데 ‘코로나 시대에 사람들이 집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다. 재미는 모르겠지만, 새로운 키워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조언을 해줬다. 시청률이 잘 나오지 않더라도 새로운 키워드의 좋은 프로그램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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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박한 정리` 김유곤PD는 "신애라의 제안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공│tvN |
김유곤PD는 세 사람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신애라와 대립되는 캐릭터에 대한 얘기를 나누다보니 박나래의 이름이 자연스럽게 나왔다. 박나래가 기본적으로 진행력이 좋고 신애라와 라이프스타일이 대비된다. 두 사람이 함께 하면 새로운 느낌이 들 것 같아요. 또 ‘꽃보다 할배’에 이서진이 있고, ‘삼시세끼’에 막내가 있는 것처럼 착한 막내동생이 잡일도 돕고 신애라와 박나래의 사이에서 중재도 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정리를 잘 몰라서 견습생으로 배우는 콘셉트를 생각했는데 윤균상과 함께 하게 됐다”면서 “방송을 하다보니 본인들끼리 신부장, 박대리, 윤신입이라고 캐릭터를 확실하게 정해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애라를 필두로 박나래와 윤균상 모두 프로그램에 대한 진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김PD는 “비포애프터를 담아야하고 버리기를 같이 도와야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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