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배우 오인혜가 지난 14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36세. |
고(故) 배우 오인혜(36)가 16일 발인 후 영면한다.
이날 오전 부검에 이어 오후 오인혜 발인식이 인천시 인하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인천가족공원.
오인혜는 지난 14일 오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자택에서 심정지 상태로 친구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늦은 오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향년 36세.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일시적으로 호흡과 맥박을 되찾기도 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상태로 사투하다 끝내 눈을 뜨지 못했다.
경찰은 오인혜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한다.
오인혜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배우 김선영, 한지일 등 동료 연예인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누리꾼들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영면하시길 바랄게요”, “밝고 예쁜 모습에 응원했는데...너무 안타깝습니다”, “그곳에서는 평안한 나날 보내시길 바라요” 등 고인을 애도했다.
2011년 영화 ‘우리 이웃의 범죄’로 데뷔한 오인혜는 그 해 개봉한 영화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2011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적인 드레스로 화제를 모았고 이후 영화 ‘마스터 클래스의 산책’(2013), ‘생생활활’(2013), ‘소원택시’(2013), ‘노브레싱’(2013), ‘설계’(2014) 등에서 활약했다.
스크린을 주 무대로 활약했으나 드라마 ‘마의’(2012), ‘드라마 스페셜 - 환향-쥐불놀이’(2012)를 통해 TV 시청자를 만났으며 예능 ‘나만 빼고 연애 중’(2017), ‘오인혜의 쉿크릿’(2018) 등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안타깝게 세상과 이별한 오인혜의 명복을 빌며 생전 모습을 사진으로 추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