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의 여혐 논란 후 첫 ’나 혼자 산다’ 녹화분이 18일 공개된다.
이날 방송되는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기안84가 스튜디오 촬영에 합류한 첫 녹화분이 전파를 탄다. 기안84는 웹툰 ’복학왕’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인 지 한 달 여 만인 지난 14일 ’나 혼자 산다’ 촬영에 나섰다.
당시 촬영에는 기안84를 비롯해 박나래, 이시언, 헨리, 성훈, 박세리, 김민경 등 무지개 회원들이 함께 했다. 방송 전 공개된 스튜디오 녹화 인증샷에서 기안84는 특유의 어색함이 감도는 무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했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화기애애하다.
기안84는 지난달 네이버 웹툰 ’복학왕’ 속 일부 내용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인 뒤 4주간 ’나 혼자 산다’ 스튜디오 녹화에 불참한 바 있다. 녹화 불참 이유는 공식적으로는 "개인 사유"였지만 당시 불거졌던 논란이 프로그램 하차 요구로 이어질 정도로 거셌던 만큼 사실상의 ’자숙기’를 보낸 셈이다.
’나 혼자 산다’ 측은 기안84의 녹화 합류 소식을 전하며 "더욱 성숙해진 모습으로 찾아 뵐 예정이니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8월 11일 네이버웹툰에 업로드한 ‘복학왕’ 304화 ‘광어인간’ 편에서 여성 혐오성 장면을 표현해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거세지자 기안84는 “작품에서의 부적절한 묘사로 다시금 심려를 끼쳐드려 정말 죄송하다. 더 많이 고민하고 원고작업을 했어야 했는데, 불쾌감을 드려 독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기안84의 사과에도 누리꾼의 공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나 혼자 산다’ 하차 요구가 쇄도한 바 있다. 한 달 여 ’나 혼자 산다’를 떠났던 기안84가 논란 후 첫 방송에서 어떤 말을 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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