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덕후력'으로 똘똘 뭉친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과 개그우먼 김민경이 운동 신경 못지않은 화려한 입담으로 '컬투쇼'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스페셜 DJ로 변기수가, 플라이투더스카이 브라이언과 개그우먼 김민경이 ‘덕이~’ 코너 게스트로 각각 출연했다.
이날 DJ 김태균이 “스트레스 뿐인 현대사회에서 덕질로 스트레스를 푸는 코너에 걸 맞는 분이 나왔다”라며 한 덕후력 하는 브라이언을 소개했다. 브라이언은 “오늘 제 헤어 스타일이 어떻냐”라고 대뜸 묻는가 하면 “느끼하지 않냐. 제가 외모와 성격이 원래 좀 섹시하다. 야한 면이 있다”라며 초반부터 분위기를 사로잡는 입담을 펼쳤다.
이어 브라이언이 “지난 주에 부캐 ‘주브라’가 기사까지 났다. 정말 트로트 가수를 해볼까 진지하게 생각해보고 있다”라고 말하자, 김민경은 “이제 해야 한다. 모두가 원하고 있다는거다”라고 거들었다.
그런가하면 브라이언은 매주 금요일에 만나는 스페셜DJ 변기수와 “성경 공부를 하다 만났다”라고 밝혀 깜짝 놀라게 했다. 변기수는 "브라이언과 친한데 집들이는 아직 안갔다. 갔으면 큰일 날 뻔 했다. 깔끔한 성격인 줄 몰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브라이언은 청소 덕후답게 청소에 대한 무한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날 한 청취자가 에어컨 청소법에 대해 묻자 브라이언은 "완전 분해해서 청소해 본 적은 없고 뒤에 필터를 빼서 물로 닦는다. 나는 청소기도 청소한다"라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브라이언은 "오래 쓰다 보면 청소기에서 냄새가 날 때가 있다. 그럼 나사를 풀어 다 분리한다. 그러고 나서 24시간 동안 말린다"라고 완벽히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줬다. 이를 듣던 김민경이 "다음주에 청소기 하나 가지고 올테니 청소해달라"라고 부탁하자, 브라이언은 "서비스 비용을 받고 있다"며 "나는 무엇이든 다 청소할 자신이 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운동에 대해서도 한 덕후력을 보유하고 있는 브라이언과 김민경은 운동 전 후 식습관에 대해서도 조언했다.
먼저, 김민경은 "저는 '운동뚱'을 하면서 힘이 없으면 안되니까 출발하면서 먹는다"라고 말해 DJ들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운동 끝나고 또 먹는다"라며 "운동할 때 뛰어야 하는데, 안 먹으면 힘이 없어서 금방 운동을 그만두게 되더라. 좀 먹고 운동하면 좋다"라고 조언했다.
브라이언은 “운동 종목에 따라 다르긴 한데, 나는 주로 2시간 전에 먹고 운동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음식물이 있으면 토하거나 속이 안 좋을 수 있다. 공복에 하는 게 좋긴 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브라이언은 “라닝머신을 별로 안 좋아한다”라며 “한 자리에서 뛰는 게 별로다. 시간낭비 같다”라고 운동 취향을 드러냈다.
이후 ‘덕이’ 코너에 축구 덕후력을 보유하고 있는 한 청취자와 실시간 전화 연결이 이어졌다.
축구 이야기에 다소 흥분한 듯 김민경은 “최근 축구를 시작했다”라고 밝혀 DJ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김민경은 “감독님이 이천수 전 국가대표 선수님이다. 감독님도 나를 보더니 축구를 하라며 인정했다. 실제로 합숙하면서, 시합도 나갈 것”이라며 “포지션은 스트라이커다”라고 말해 모태 근력 여왕의 도전은 어디까지인가 기대감을 자아냈다.
김민경이 실력이 있을 것 같냐고 묻자 청취자는
한편, 남성 듀엣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브라이언은 운동덕후이자 청소덕후로 유명하다. 김민경은 ‘오늘부터 운동뚱’에서 타고난 운동능력과 근육량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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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보이는 라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