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으로 전세계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이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가 선정하는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3일(한국 시간) 타임지가 발표한 ’2020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아티스트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군분투 중인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리더스’ 부문에 선정됐다.
봉 감독에 대한 소개 글은 ’설국열차’ ’옥자’ 등에서 호흡을 맞춘 배우이자 아카데미 수상자이기도 한 틸다 스윈튼이 작성했다.
틸다 스윈튼은 봉 감독에 대해 "새로운 태양처럼 영화계의 비전으로 떠오른 영화감독"이라며 "매우 똑똑하고 숙련됐으며, 영화에 밝고, 또 낭만적이면서도 원칙적이다. 이 모든 것이 그의 영화에는 언제나 담겨 있다"고 소개했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백인 중심의 제92회 아카데
타임지는 매해 ’파이오니어’(개척자), ’아티스트’(예술가), ’리더’(지도자), ’아이콘’, ’타이탄’(거인) 등 5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을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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