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어벤저스' 그룹 슈퍼엠이 자신들의 정체성을 살린 첫 정규앨범을 통해 전 세계에 희망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25일 오전 슈퍼엠 정규 1집 ‘Super One’(슈퍼 원) 발매 기념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지난해 팀 결성 후 선보이는 첫 정규 앨범에 대해 백현은 "7, 8월 선보인 싱글 '헌드레드'와 '호랑이', 선공개한 타이틀곡 '원'까지 15곡이 들어있다. 여러 장르의 곡이 들어있는데 이제야 슈퍼엠의 색이 확실해지지 않았나 싶다"며 " 많은 분들이 이번 앨범을 통해 슈퍼엠의 색깔을 확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앨범을 들으며 많은 분들이 희망을 가지시면 좋겠다. 희망이 아니더라도 소소한 행복이라도 느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타이틀곡 ‘One (Monster & Infinity)’은 이번 앨범 수록곡 ‘Monster’(몬스터)와 ‘Infinity’(인피니티)를 합쳐서 만든 하이브리드 리믹스(Hybrid Remix) 곡으로, 서사적인 곡 구성과 트랜지션이 주는 카타르시스와 더불어 앞에 닥친 고난
들을 이겨내고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태민은 "색깔이 완벽하게 다른 두 곡을 하나로 만드는 데서 즐거움을 느꼈다. 샤이니 '셜록'을 하이브리드로 낸 적이 있었는데, 그 때의 경험을 토대로 여러 노하우를 깨우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원'을 준비하며 재미있었고, '원'도 너무 좋지만 각 곡만 해도 타이틀곡으로서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으니 모든 곡을 즐겨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샤인은 "SM에서 싱글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지만 두 곡을 합치면 좋겠다는 요청이었다. 그래서 두 곡을 합치는 작업을 했다. 하지만 두 곡의 레이어를 찾는 게 쉽지 않았다. 각 곡의 섹션들은 갖고 가면서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수정 작업을 진행하며 여러 버전이 나왔고 최대한 두 곡을 매끄럽게 연결하도록 노력했다. 우리도 SM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 지금까지 우리가 쓴 곡 중 가장 좋은 곡"이라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서 아시아 데뷔 앨범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한 비결로 이수만에게 공을 돌렸다. 태용은 "모든 게 이수만 선생님의 훌륭한 프로듀싱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기 다른 활동 경력과 노하우가 있고, 음악 색을 또 다르게 보여드릴 수 있는 연합팀이니까 그 안에서 볼 수 있는 케미가 있다. 또 연합팀이라는 획기적인 시도가 있기 때문에 'K팝 어벤저스'라는 수식어에 어울릴 만한 좋은 활동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덧붙였다.
백현은 "데뷔 앨범으로 '빌보드200' 1위라는 성과를 거둬서 부담이 많이 됐었는데, 이번 앨범을 통해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라도 음악으로써 힘이 된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할 것 같다"면서 "슈퍼원 정규앨범 듣고 긍정적인 희망찬 에너지를 많이 담아두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슈퍼엠은 이날 오후 1시 정규 1집 ‘Super One’(슈퍼 원)을 발표한다. 이들은 앨범 발매에 앞서 24일 미국 NBC의 인기 토크쇼 ‘엘렌 드제너러스 쇼’(The Ellen DeGeneres Show)에서 타이틀 곡 ‘One (Monster & Infinity)’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