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새롭게 출격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새로운 운명 부부로 합류한 가운데, 박성광-이솔이, 전진-류이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배우 오지호-은보아 부부가 새롭게 합류했다. 오지호는 아내 은보아를 “대장부 같은 성격이다. 기가 좀 세고 책임감 강하고, 믿음직스럽고 가끔 사랑스럽다”라며 “다들 미인이라고 하는데 소름 끼칠 정도는 아니고 제 눈엔 미인”이라고 소개했다.
오지호는 아내와의 첫 만남에 대해 “지인 소개로 만나기로 했는데 못 나오게 돼서 아내 친구가 대신 나왔다. 일주일 뒤, 아내가 미안하다고 찾아왔다. 만난 순간 연락처부터 연애, 결혼까지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반면 은보아는 “솔직히 제 이상형은 아니었다. 제 친동생이 있는데 친동생도 진하게 생겼다. 그래서 외모에 큰 감흥이 없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서 공개된 오지호-은보아 부부의 집은 넓은 거실과 주방, 딸과 아들을 포함해 네 가족이 함께 자는 침실과 아이들 놀이방으로 구성돼 있었다. 특히 곳곳에는 오지호가 사용하는 운동기구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오지호는 아내와 아이들이 자는 틈에, 조용히 나와서 혼밥을 먹었다. 그는 “결혼 후 7년째 혼자 아침을 먹고 있다. 따로 협의한 건 아니다”라면서 “전 결혼하면 아내가 7첩반상을 차려줄 줄 알았다. 첫날 기다렸는데 안 일어나더라. 그래서 혼자 먹게 됐다”고 털어놨다. 아내는 밥이 아닌 빵과 군것질을 좋아한다고.
이후 은보아는 샤워를 마치고 나온 오지호를 불러 샤워기 교체를 부탁했다. 하지만 오지호가 이를 해결하지 못하자, 은보아는 직접 공구상자를 찾아와 교체에 나섰다. 오지호가 공구 핑계를 댔지만, 은보아는 “내가 하면 5분 할 걸, 오빠가 하면 50분 걸린다”라며 돌직구로 폭소를 안겼다. 은보아는 전등조차 제대로 갈지 못하는 ‘집안일 똥손' 오지호의 충격 실체를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은보아는 이사를 오면서 처리하지 못한 오지호의 과거 연애편지 상자를 꺼내서 오지호를 당혹케 했다. 오지호는 “안 버린 게 아니라 어머니가 저걸 다 보관하고 계셨나 보다. 이후 제가 독립하니 집으로 보내주신 것”이라고 해명지만, 은보아는 편지들을 직접 읽으며 남편을 안절부절 못하게 만들어 웃음을 샀다.
한편,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발숍을 방문했다. 며느리 이솔이가 시아버지를 위해 맞춤형 가발을 선물하려고 한 것. 이에 가발숍 대표는 이들에게 탈모 상황을 설명하려고 자신이 쓰고 있던 가발을 벗어 보여줘 출연진들까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대표가 유전이라고 밝히자, 박성광의 아버지도 박성광에게 “너도 유전적 요인이 있다”고 말했다.
이후 박성광의 아버지는 기존의 가발을 벗고 깜찍한 베이비펌부터 배우 김수현의 헤어스타일까지 다양한 가발들을 써보며 ‘가발 런웨이’를 선보여 웃음을 안겼다. 원래 가발 제작이 시간이 걸리지만, 박성광은 아버지가 피팅해본 가발을 마음에 들어해서 바로 구입했다고 전했다.
이후 박성광-이솔이 부부는 탈모 유전을 걱정하면서 ‘탈모 전문 한의원’을 방문해서 모발 상태와 두피 진단을 받았다. 아버지 덕분에 꾸준히 관리한 박성광은 건강한 편이었으나, 이날 의외로 이솔이의 심각한 탈모 증상이 공개돼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이솔이는 박성광의 응원을 받으면서 탈모 케어를 받았다.
마지막 전진-류이서 부부는 해외가 아닌 국내로 특별한 신혼여행을 떠나기로 하고 캠핑카 매장을 방문했다. 이에 카라반을 보유한 캠핑 마니아 송창의는 “가족끼리 가기도 정말 좋겠다. 정말 부럽다”며 감탄했다.
류이서는 캠핑카를 꼼꼼히 살펴보며 장,단점을 꼼꼼하게 체크했다. 두 사람은 럭셔리한 캠핑카의 장단점을 살펴보고 1억 5천만원대라는 가격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후에 다시 살펴본 캠핑카 역시 1억 7천만원이 넘었다.
두 사람은 캠핑카 침대에 누워 쿠션감을 체크하며 ‘19금 스킨십’과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신혼부부의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서장훈은 운전석 위 침대에 누웠던 아찔한 경험담을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이후 두 사람이 본 마지막 캠핑카는 1종 면허 소지자만 운전 가능했고 2종 면허를 가진 전진이 운전할 수가 없었다. 이에 두 사람은 아담한 경차 캠핑카를 구경하고 나서, 어떤 캠핑카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