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건형이 '듀엣' 출연 소감을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남구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뮤지컬 '듀엣' 프레스콜이 열렸다. 박상태 총괄프로듀서, 황지영 프로듀서, 이재은 연출, 신수진 음악감독, 배우 박건형, 박영수, 문진아, 제이민 등이 참석했다.
박건형은 "저도 도전을 굉장히 좋아한다. 이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너무나 재밌게 읽었다. 사실 살짝 두려운 마음이 들기도 했다. 캐스팅을 보면서 그런 걱정을 날려버렸다. 연습실에서 1주일 차에 걱정이 날아갔다. 엄청난 사람들이다. 이 작품 거의 다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코미디를 좋아한다. 대중문화 예술이 대중들을 다양한 방식으로 이끌어야 하고, 위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는 그 방식을 코미디로 선택했다.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뮤지컬 '듀엣'은 로맨틱 코미디 뮤지컬의 원조로 불리는 작품이다. 미국을 대표하는 극작가 닐 사이먼과 마빈 힘래쉬의 음악이 함께 하는 작품으로 국내선 2000년 초연한 뒤 2007년까지 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13년 만의 재공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작품은 작곡가 버논 거쉬와 작사가 소냐 왈스크가 티격태격하면서 사랑을 꽃피우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다. 사랑과 이별 등 남녀 사이에서 벌어지는 변덕스러운 심리묘사를 공감 가게 그려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건형·박영수가 버논 거쉬 역
뮤지컬 '듀엣'은 오는 2021년 1월 31일까지 KT&G 상상마당 대치아트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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