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스’ 사진=MBC 월화미니시리즈 <카이로스> 영상 캡쳐 |
MBC 월화드라마 ‘카이로스’가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라인과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들의 사연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고조되는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카이로스’는 한 달을 간격으로 미래와 과거에 존재하는 김서진(신성록 분)과 한애리(이세영 분)가 우연히 휴대전화로 연결되는 ‘타임 크로싱’ 소재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다. 유괴 당한 딸과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더할 나위 없는 긴장감을 뿜어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아직 풀리지 않은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모아봤다.
# ‘한애리 살인 사건’의 범인은 서도균?
지난 3일 방송된 4회 엔딩에서는 한애리가 김서진(신성록 분)이 유일하게 믿는 부하 직원 서도균(안보현 역)과 그의 아내 강현채(남규리 역)의 불륜 현장을 목격했다. 한애리가 오피스텔의 문을 두드리려던 순간, 미래에서 보낸 김서진의 메시지가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한애리가 오피스텔에서 살해된 채 발견된다는 내용이었던 것. 불륜 관계가 들통나자 살해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제3자의 소행이었을지 큰 궁금증을 안겼다.
# 사라진 엄마 곽송자의 행방! 김진호와 어떤 관계일까?
한애리는 심장병 투병 중이던 엄마 곽송자(황정민 분)가 사라지자, 길거리 한복판에서 아이처럼 목 놓아 오열했다. 곽송자는 건강이 위급한 상황을 겨우 넘긴 뒤 딸에게 “밥은 먹었어?”라고 물을 정도로 딸을 사랑하는 엄마였지만, 홀연히 병실을 비우고 사라져 그 이유에 이목이 집중됐다.
한애리는 엄마의 행적을 쫓던 중, 김다빈을 유괴한 김진호(고규필 분)가 병실을 찾아온 정황을 포착했고, 엄마의 소지품에서 유중건설 연락처가 나오면서 이들의 얽히고설킨 관계가 조명돼 호기심을 자극했다.
그런가 하면 김진호는 한애리와 임건욱(강승윤 분)이 집을 찾아왔을 때, 김서진의 비서 이택규(조동인 분)와 함께 있어 시청자들은 이들을 둘러싼 갖가지 추측들을 쏟아내며 다음 회 방송을 향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MBN스타 대중문화부 이남경 기자 mkculture@mkculture.com